영등포구, 마스크 공급에 총력…37만 개 추가 확보·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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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37만 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마스크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것과 관련, 마스크 37만 개를 확보했다. 이 중 30여 만 개를 기초생활수급권자·장애인·노숙인·노인복지시설·병원 등을 포함한 구민에게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TS트릴리온 등 지역 기업으로부터 마스크 3만7000여 개를 기부받아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임신부 등 취약계층, 식품위생업소, 세탁업소, 부동산 중개업소, 마을버스, 이·미용업소 등 다중 접촉 빈도가 높은 민간사업장에 긴급 지원했다. 각 동의 방역단과 통장에게도 마스크를 배부했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리드릭 등 기업과 구매 계약을 맺는 등 6만4000여 개의 마스크 물량도 추가 확보했다.

양평동 주민 봉사단체 ‘세바퀴’는 자체 제작한 면 마스크 300개 중 문래동 쪽방촌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개씩 기부했다.

구는 마스크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협력·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채현일(사진)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정부 대책과 별도로 구 차원의 마스크 확보 및 배부 방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구민에게 마스크를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