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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13일(金)
‘울산사건’ 등 문제성 인사 못 골라낸 ‘親文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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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한병도 줄줄이 확정

더불어민주당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 이른바 ‘울산 사건’ 관련자들이 줄줄이 공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인사들까지 줄줄이 공천을 받자 “내 편은 무조건 감싸고 도는 ‘친문(친문재인) 공천’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민주당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현황에 따르면, ‘울산 사건’으로 기소된 13명에 포함된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대전 중구)과 한병도 전 대통령 정무수석(전북 익산을)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황 전 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미래통합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관련 수사를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인 셈이다. 한 전 수석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민주당 후보 단수 공천을 위해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공직을 제의하는 등 후보자 매수 혐의로 역시 기소됐다.

기소는 되지 않았지만, ‘울산 사건’ 핵심 당사자인 임 전 최고위원도 울산 중구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다만 검찰에 기소됐던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남갑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서울 중랑갑에 도전했던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국민의당 전력이 문제돼 심사 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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