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 “NBA보다 아픈 사람이 검사받아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미국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19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SNS에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고 남겼다. 이는 최근 NBA 브루클린 네츠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스타 플레이어 케빈 듀랜트를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두고 남긴 글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지만 각 팀 선수 모두가 검사를 받는다면 절박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이크 베이스 NBA 대변인은 “선수들은 구단이 계약한 개인 회사에서 검사를 받았다”면서 “원정 경기가 잦은 선수들은 검사를 받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베이스 대변인은 “브루클린 선수들의 양성 판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주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현재까지 13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