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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20일(金)
‘비례공천 갈등’ 사퇴한 한선교… 美 코로나 대응 ‘키맨’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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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母정당’과 공천 파열음 한선교 前 미래한국당 대표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한선교 한국당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다.

논란은 지난 16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46명(공천 명단 40명, 순위 계승 예비명단 6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모(母)정당 격인 통합당 영입 인재 가운데 당선권인 20번 이내에 불과 1명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통합당이 발칵 뒤집혔다.

한 대표는 18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통합당 영입 인재 4명을 당선권에 배치하는 내용의 공천 수정안을 만들었지만, 격앙된 통합당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9일 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하면서 ‘단호한 결단’을 예고했고, 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다. 한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총사퇴했다.

통합당과 한국당 간 비례대표 후보 공천 파동은 26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는 악재임이 틀림없다. 장병철 기자


2. ‘트럼프 좌충우돌’ 잠재운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신뢰하는 사람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멤버로 백악관 일일브리핑에 꼬박꼬박 참석한다. 사실상 TF의 얼굴이자 코로나19 정국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파우치의 존재감은 좌충우돌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굴복시키면서 뚜렷해졌다. 과학적 사실과 소신에 입각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고 호언장담할 때 그는 “최악의 상황은 아직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엔 따뜻해져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을 땐 “이런 상황이라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발언을 골똘히 경청하는 모습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파우치가 트럼프를 이긴 듯하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가장 중요한 유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79세로 1984년부터 6명의 대통령 밑에서 연구소장직을 지냈다. 김윤희 기자


3. 확진자 접촉 2주 자가격리 김강립 복지부 차관

19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일 중대본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그대로 방역 상황을 알렸던 그는 이날 자택에 머물렀다. 바로 ‘자가격리조치 14일’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수도권 병원장과 가진 간담회에 참석했던 분당제생병원 이모(55) 원장이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함께 있었던 김 차관을 포함한 30여 명 전원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김 차관은 안정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보여줘 국민 불안을 달래줬다. 연세대 사회학과 재학시절 연세교육방송국(YBS) 아나운서로 활동한 경험이 브리핑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사태 초기 우한(武漢) 교민 임시수용 장소로 결정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멱살을 잡히며 끌려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방송과 신문에 보도되면서 ‘일하는 공무원’의 인상을 깊게 남겼다. 주민 여론도 ‘그날의 사건’이후 막연한 공포보다는 과학적인 판단을 하자는 쪽으로 바뀌었다. 최재규 기자


4. 카카오톡 출시 10주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지난 18일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카카오톡을 개발한 김범수(54) 카카오 의장은 출시 10주년을 맞아 카카오 전 직원에게 보내는 영상과 글에서 “10년 전 아이폰 앱 개발자, 서버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4명이 거의 밤새워서 만들고 출시 날 반응을 초조하게 지켜봤던 게 기억난다”며 “한 달 만에 (성공적인) 결과가 나와 인생에서 다시 누려보기 쉽지 않은 그런 기쁨을 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을 대한민국에 없는 회사를 만드는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화가 일을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영어 호칭, 모든 정보 공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했다.

앞으로는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의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압도적인 규모에 긴장해야 하고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또 다른 10년 앞에서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주 기자


5. ‘미스터 트롯 眞’ 거머쥔 ‘임히어로’ 임영웅

‘임히어로’. 임영웅은 최근 트로트 열풍 속 최고의 히어로였다. 지난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결과 발표에서 1위인 ‘진(眞)’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으로 호명하는 순간, 그는 “결승전 생방송 날(12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가서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을 주신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12일 결승전에서 770만 건이 넘는 문자투표가 빗발치면서 우승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방송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의 우승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그가 결승전에서 부른 마지막 곡은 “얄밉게 떠난 님아”로 시작되는 배호의 ‘배신자’. 아버지를 일찍 여읜 내력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임영웅의 ‘배신자’와 함께 트로트의 뜨거운 한과 설움에 푹 빠졌다.

임영웅은 2016년 트로트 앨범 ‘미워요’로 데뷔했다. 그는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에 출연해 “‘미스터트롯’에서 좋은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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