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문제, 현장에서 과학기술 기반으로 해결

농식품부, 2020년 농촌현안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신규사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 분야의 환경오염, 농작물 피해, 농업시설 화재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 기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업, 올해 총 4개 과제에 15억 원 규모로 3년 동안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리빙랩 프로젝트는 사용자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living)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정책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아닌 국민과 연관된 농정 현안을 발굴해 과학기술 기반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는 ‘농업시설·기반환경 개선’ 분야에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농촌 폭염·가뭄 피해 저감 실증모델 구축 2개 주제에 대해 신규 응모를 받는다. 또 ‘농촌생활환경개선’ 분야에서 축산악취 저감,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과제에 대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ip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에 상존하는 사회적 문제를 국민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앞으로 리빙랩 실증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