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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26일(木)
양당 모두 지역구 130석 목표… 정권심판론 삼켜버린 ‘코로나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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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빅매치’ 시작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 시작일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 선거구에 출마한 이낙연(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D-20 후보등록 시작 … 4·15 총선 막 오르다

민주, 양적완화 등 ‘실탄’ 많아
통합, 김종인 선대委장 전격 영입
121석 걸린 수도권 성적 관건
文 “선거관련 오해없도록 하라”


2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권 심판론이 희석되면서 선거를 20일 앞둔 현재 판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이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야당인 미래통합당 선거를 지휘하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선거일까지 판이 흔들릴 변수는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민주당은 45.0%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사실상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28.9%,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28.0%, 열린민주당 11.6%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지역구 선거는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1대1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이 가져갔던 50석을 이번에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대부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지역구 253석 중 130석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121석이 달려 있는 수도권 선거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로는 30∼40%에 달하는 무당층의 선택과 정권 심판론 재부상, 막판 바람 등이 꼽힌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여론조사에 따라 심하게는 40% 정도가 무당층으로 나오는데 야권 성향의 표가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여권의 악재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국회와 일상적인 소통 업무는 하지 말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지시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40조 원 국민채 발행 제안과 관련,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병채·민병기·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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