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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26일(木)
“I자형 폭락” “V자형 반등”… 세계경제 전망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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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버냉키 주장 엇갈려
전문가 “금융불안 잠시 진정
경기회복론 여전히 시기상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과 관련, 해외 일각에서 ‘V’자형 반등을 전망하는 낙관론과 ‘대공황급 위기’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회복을 바라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이 우세하는 등 코로나19발 경기 전망을 둘러싸고 대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26일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 부양책으로 금융시장 폭락이 다소 진정됐지만 취약한 국내 경제에 코로나19 충격이 덮치면서 경제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단했다. 올해 반등을 기대했던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큰 충격을 받으며 또다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어닝 쇼크’를 예고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이미 국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는 물론, 2분기까지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당 기간 ‘침체’라는 적과 싸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 전 의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춘 것은 경기 침체가 아닌 대폭설에 가깝고 최악의 사태가 지나면 매우 빠른 경기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대공황이 될 수 있고 V자도, U자도, L자도 아닌 I자형으로 수직 낙하할 것”이라고 했다.

박세영·김남석·송정은 기자
e-mail 박세영 기자 / 경제부 / 차장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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