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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5 총선 D-16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30일(月)
심상정 “원칙을 지킵니다… 70년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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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구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
민주당 비판하며 선명성 강조


정의당이 30일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총선을 통해 우리는 70년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한 협력 정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자매정당) 창당을 비판했다.

심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칙을 지켰던 점을 국민께서 평가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원칙의 힘을 바탕으로 이제 힘들어하는 서민 곁에서 그들을 지켜드리겠다”고 슬로건 취지를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등 ‘민주당 2중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심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진보의 선명함을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가장 분명해지는 때는 가장 정의당답게 행동할 때”라며 “국민께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 하나는 지켜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청년선거대책본부가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건 정의당이 당내 민주주의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의당은 애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원내 교섭단체(20석) 지위 확보를 기대했지만,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난관에 처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정의당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4∼5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심 대표는 “정의당에 편하고 손쉬운 승리란 없었다”며 “정의당이 불리함을 감수하고 원칙을 지킨 이유는 정의당을 위함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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