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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31일(火)
세계미식거리·퀴논거리 새 단장… 이태원, 클래스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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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보도·편의시설 정비
15억 투입 10월까지 마무리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관광 특화거리(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거리)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음식거리는 이태원로27가길, 베트남 퀴논거리는 보광로59길 일대를 일컫는다.

구는 지난 2013년 이태원 관광특구 내 지역적·예술적 특성을 반영,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세계음식거리를 조성했다. 베트남 퀴논길은 지난 2016년 용산구와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의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조성된 테마거리다. 베트남에는 ‘용산거리’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로·보행로와 거리 조형물, 편의시설에 낡은 부분들이 발생했다. 구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태원 거리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화거리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특화거리 정비공사는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진행된다. 도로·보도정비, 디자인(조명, 계단, 벽화)시설 공사 순으로 이어지며 4월 공사에 들어가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 15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세계음식거리 내 보행로를 정비한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설치된 보행로를 더욱 견고한 판석(돌)으로 교체한다. 계단과 벽화도 새롭게 꾸민다. 기존에 무분별하게 그려진 그라피티를 제거하고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노후돼 활용도가 낮았던 거리문화공연장(버스킹 무대)도 정비에 나선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무대를 전면 교체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퀴논길 주변 도로·보행로를 정비하고 베트남 전통 조형미와 색감을 입힌 경관조명(사진)을 설치한다. 도로에는 베트남 전통 문양이 들어간 거리미술을 적용, 이색 특화거리의 모습으로 꾸민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은 한 해 10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이태원만의 특색이 잘 나타나도록 거리를 재정비해 올가을에는 더욱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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