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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2일(木)
미스터트롯 임영웅 “엄마 생신에 1억 드리는 꿈 이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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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TV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탁 “부모님 앞 결승무대 가장 행복”…이찬원 “길에서도 알아봐줘 감사”

“데뷔할 때 다짐한 게 있습니다. 2020년 엄마 생일에 현금 1억원 드리기. 정말로 터무니없는 꿈이었죠. 막연하게 꿈을 꾸고 다이어리에 적어놨는데 ‘미스터트롯’ 상금이 1억원이더라고요.”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1위인 진(眞)에 뽑힌 가수 임영웅은 2일 온라인 생중계된 기자간담회에서 상금을 어떻게 쓸 거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방송 내내 ‘어차피 우승은 임영웅’이라며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 그는 결승전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자신이 ‘트로트 영웅’임을 입증해냈다.

임영웅은 “(현재) 바쁘게 지내고 있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우승 특전으로 조영수 작곡가와 녹음한 신곡 ‘나만 믿어요’에 대해선 “조영수 작곡가님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녹음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 의견을 많이 물어보시더라.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너무 즐겁게 녹음했다”고 밝혔다.

경연 중 가장 부담감이 컸던 무대로 그는 자신이 리더를 맡은 팀 미션을 꼽았다. “4명의 인생 걸고 나온 이 프로그램에 4명의 인생을 책임져야 했다”던 그는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모든 무대를 마치고 1등으로 모든 팀원을 이끌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돌아봤다.

2위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경연 중 가장 행복했던 무대로 결승전을 꼽았다.

영탁은 “살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린 적이 없었다”며 “결승전 때 부모님 앞에서 노래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승전 생방송 우승자 발표 당시 서버가 마비돼 1위를 뽑지 못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영탁은 “순간 제작진이 너무 걱정됐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나 싶었다”라며 “사실 우리는 경연이 끝나서 무대에 대한 긴장감은 딱히 없었던 터라 제작진이 많이 걱정됐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이틀 만에 국민들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영탁은 “방송을 보시면서 아버지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라고도 했다. 그는 “정말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됐던 주변 분들께서 연락을 정말 많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더 움직여야겠다는 의지가 살아나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미스터트롯’ 나오길 참 잘했다”며 웃었다.

일반 대학생 참가자로 쟁쟁한 현역 가수들과 겨루며 미(美)에 오른 이찬원은 “지금은 길거리를 걸어 다니거나 어디를 가도 다 알아봐 주신다. 너무 행복하다”며 “결승 나온 날엔 카카오톡이 8천개가 왔다”고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인기몰이를 한 비결에 대해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 도전한 게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신선한 매력이 어필한 게 아닐까”라며 “귀여움과 애교를 많이 좋아해 주는데,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고 있으면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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