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31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3일(金)
멈추거나 줄이거나… 전국버스 ‘코로나 브레이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경영악화로 곳곳서 운행중단

원주 태창운수 3개월간 휴업
수원 용남고속 일부 폐선 검토
경북서도 158개 노선 감축

업계 “항공·여행처럼 지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자 전국 곳곳에서 버스 운행이 중단되거나 감축 운행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버스 업체는 누적된 적자로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그 피해는 지역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3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강원 원주 시내버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태창운수가 경영수지 악화로 4일부터 7월 4일까지 3개월 휴업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면서 최근 버스 1대당 수익은 평균 10만 원으로 운송원가(50만 원)의 20% 선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평균 6억 원에 이르던 월 매출액이 2억 원 정도로 급감했다.

동신운수(76대), 대도여객(46대)과 함께 원주 3대 시내버스 회사인 태창운수는 그동안 46대의 버스로 50개 노선의 운행을 담당해왔다. 나머지 2개의 버스회사도 적자 누적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연쇄 휴업 여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지역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경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외버스 54개 노선이 휴업, 158개 노선이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휴업·감축 노선은 경북 총 노선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버스 업체들이 기사의 인건비조차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경영난이 심해 일부 휴직기사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를 거점으로 모두 890대의 버스를 운영하는 용남고속도 감축 운행에 이어 일부 노선의 운행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용남고속은 공항버스의 경우 전체의 80%, 시내버스 30%. 시외버스 50%를 감차해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마을·시내·시외버스 승객이 35∼80% 줄어들면서 시내버스(1만5000대) 15%, 시외버스(2000대) 25%를 감축 운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이전보다 5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업체의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 기간 감차(7%)에 이어 지난달 23일부터 일부 시내버스에 대해 추가 감차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시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올해 3월 한 달 승객의 40∼50%가 줄어 전체 노선의 6.8%를 감축 운행하고 있다.

버스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항공이나 여행업계를 특별 재난업종으로 지정해서 지원책을 내놓았는데, 대중교통도 같은 수준의 피해를 본 만큼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며 “지자체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이달부터 5월까지 부도나는 운수업체가 수두룩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원주 = 이성현 기자, 전국종합
e-mail 이성현 기자 / 전국부  이성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어린 두 남매는 사망, 엄마는 중태…그 집에 무슨 일이
▶ 쿠팡에 525차례 빈 포장만 반품…2천만원 챙긴 30대
▶ 이용수 할머니 회견문 현장서 바뀌었다…“뒤늦게 알고 역..
▶ UFC 맥그리거, 실바의 ‘체급 무시’ 슈퍼파이트 도전 수락
▶ ‘부부의 세계’ 한소희 “불륜녀 악플로 타격? 전혀 없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비무장 흑인 살해 혐의 美 경찰 아..
백악관 한때 봉쇄… 미 전역서 나흘째..
시·시장 SNS 간 내용·게재 시간 달라..
주호영 “윤미향 국정조사·국민 퇴출운..
운전면허 감독관 뽑는 시험서 커닝…..
topnew_title
topnews_photo 2차 대유행 우려 속 트럼프는 대선 염두 ‘경제 정상화’에 몰두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지난 24일 자 지면은 인상적이면서도 강렬했다.신..
mark어린 두 남매는 사망, 엄마는 중태…그 집에 무슨 일이
mark이용수 할머니 회견문 현장서 바뀌었다…“뒤늦게 알고 역정”
동거녀에 미움받는 딸 한국 데려와 살해…중국인 ..
전학년 등교수업앞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불안’
호남판 ‘남북대결’ 어른…이낙연 질주에 정세균계 ..
line
special news ‘부부의 세계’ 한소희 “불륜녀 악플로 타격? 전혀..
‘부부의 세계’서 완벽연기로 스타덤 한소희“배역보다 저 좋다는 댓글에 뿌듯”“‘여다경은 싫지만 한소희는..

line
미 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민간 탐..
“내가 왜 성노예냐” 이용수 할머니의 분노…무슨 이..
쿠팡에 525차례 빈 포장만 반품…2천만원 챙긴 30..
photo_news
소렌스탐, LPGA 2부 투어에 6천만원 기부
photo_news
‘모터 없어도’ 키움 김혜성, 시즌 첫 사이클링히..
line
[Review]
illust
“재심은 부담스럽다” 한명숙… 韓 부자 5위로 올라선 김범수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편의점 알바서 가요계 ‘영웅’으로… 듣는 이에게 행복 주는 ‘감..
topnew_title
number 비무장 흑인 살해 혐의 美 경찰 아내 “이혼 ..
백악관 한때 봉쇄… 미 전역서 나흘째 폭력..
시·시장 SNS 간 내용·게재 시간 달라 혼선…..
주호영 “윤미향 국정조사·국민 퇴출운동 벌..
hot_photo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
hot_photo
‘담벼락 뚫고 하이킥’ 주차 승용차..
hot_photo
S.E.S 슈, 3억4천만원대 ‘도박 빚..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