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간판스타 브래디 MLB 지터 집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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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5407만원 초호화 주택

미국프로풋볼(NFL)의 간판스타 톰 브래디(43)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이적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데릭 지터 소유 초호화 저택(사진)으로 거처를 옮긴다.

ESPN과 USA투데이 등은 3일 오전(한국시간) “브래디가 지터가 소유한 3만 제곱피트(약 843평) 규모의 저택으로 이사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탬파의 데이비스섬에 자리 잡은 지터의 집은 침실 7개, 욕실 9개, 오락실, 당구장, 수영장, 보트 시설 등을 갖췄다. 이 집은 2011년 완공됐으며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과 6마일(9.65㎞)가량 떨어져 있다.

브래디와 지터는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인근의 부동산 시세를 고려하면 월세가 최소 4만4000달러(5407만 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쿼터백인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역대 최다인 6차례의 슈퍼볼 우승, 4차례의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지만 최근 탬파베이로 옮겼다. 브래디는 탬파베이에서 2년간 최대 5900만 달러(725억 원)를 받는다.

유격수였던 지터는 2014년 은퇴했다. 뉴욕 양키스에서만 20시즌을 보냈고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터는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공동구단주로 구단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