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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5 총선 D-12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3일(金)
‘포레스트 철수’… 安의 정치실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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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대신 ‘국토 종주 마라톤’
관심 끌겠지만 효과는 미지수


‘포레스트 철수’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일부터 3일째 400㎞ 국토 마라톤 종주 중인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 속으로’ 마라톤 생중계 영상이 3일 오전 조회 수가 약 8만 회에 달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2일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정권 심판론 등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광양에서 출발해 총 27.4㎞를 뛰는 3일 차 국토 종주 일정을 시작했다. 영호남 통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 들러 시민들을 만난 뒤 저녁으로 ‘할머니가 주시는 시골 밥상’을 먹는 일정이다. 가슴과 등에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기호인 ‘10번’ 번호표를 단 안 대표의 달리기는 유튜브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 연결 문제로 방송이 꺼졌다 다시 켜지기를 반복하고,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등 방송사고도 있지만, 시청자는 조금씩 늘고 있다.

국민의당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달리는 ‘포레스트 철수’ 전략이 안 대표의 우직함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직접 국민을 만나 목소리를 듣는 모습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봉사에서 진정성을 보인 만큼 나쁘지 않은 방식”이라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지금 마라톤을 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국민이 잠시 관심을 가질 수는 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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