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6일(月)
“정치 편향 질렸다” 서울대 2030 동문 뭉쳐 ‘클린 맘카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비판 허용하고 여론 선동없어”

서울대 2030 동문 ‘맘(엄마)’들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대형 친문(친문재인) 성향 ‘맘카페’가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자들을 쫓아내는 상황에 반발해 독자적인 전국 맘카페 네트워크 구성에 나섰다.

6일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에는 43개 국내외 지역 맘카페 네트워크로 구성된 맘카페 허브(Hub)가 지난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설됐다. 현재 총회원 수는 1000여 명이며, 이들 카페의 포털 역할을 하는 허브 카페는 이날 기준 회원 수 206명을 기록하고 있다. 운영진 대표 R 씨는 개설 취지에 대해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기존 맘카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고 ‘강퇴’(강제퇴장)를 당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발 입국자의 동선을 묻는 글을 올렸다가 활동정지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맘카페가 맘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막는 암적인 존재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직접 계기가 된 것은 지난 2월 제기된 ‘차이나 게이트’(중국에 의한 여론조작) 의혹이다. R 씨는 “차이나게이트처럼 한국에서도 외부 세력에 의해 SNS,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 등에서 유사한 여론 선동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며 “서울대 동문들 사이에서 사실 조작과 여론 선동이 없는 청정 맘카페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R 씨에 따르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통해 만난 2030세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10여 명의 운영진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는 일종의 ‘망명 카페’ 역할도 하고 있다. “요즘 희망퇴직이 많고 경기가 어렵다는 글을 올렸더니 강퇴를 당했다” “중국인이 한국산 마스크를 침대에 깔아두고 찍은 사진을 올리자 강퇴를 당했다” “음악 입시 준비카페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가 별로라고 언급하자 탈퇴됐다” 등의 카페 가입 이유가 그런 예다. 카페 운영진은 교육·임신·육아·의료 등 맘들의 관심사가 정부 정책이나 정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만큼, ‘쓴소리’도 있어야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R 씨는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는 맘카페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싶다”며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비판을 허용하는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mail 김수현 기자 / 정치부  김수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악”
▶ 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회 대변..
▶ ‘핵주먹’ 타이슨 ‘도끼살인마’와 248억원 맨주먹 대결 제안..
▶ 이선희, 재혼 14년 만에 협의 이혼…내달 정규 16집 발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
Q. 30대 중반 전문직 여성인데 연봉 ..
topnew_title
topnews_photo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했다가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9)가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
mark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mark‘핵주먹’ 타이슨 ‘도끼살인마’와 248억원 맨주먹 대결 제안받아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
‘부따’ 강훈 “협박당해 가담…조주빈 단독 범행이었..
line
special news 봉준호·송강호, 세계 온라인 영화축제 ‘위아원’에..
29일부터 열흘간 유튜브 상영… 작품·참가자 확정칸국제영화제 사실상 무산 속 영화제 21곳서 작품100편..

line
민주당 “상임위원장 18석 모두 갖겠다”
한명숙 ‘1억 수표’ 유죄 증거에도… 법무부 “진상조..
‘9일째 잠적’ 윤미향,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 나..
photo_news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원 인증샷 줄..
photo_news
류현진 연봉 247억원, 4분의 1로 삭감될 판
line
[Consumer]
illust
환급 거부·연락두절까지… ‘꽝, 꽝’ 로또 예측 서비스
[지식카페]
illust
양심에 찔리면 ‘부끄럽고’… 체면이 깎이면 ‘창피하다’
topnew_title
number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1년6개월..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5분간 ..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견…경..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할 수..
hot_photo
탁현민, 靑 사표 후 승진 발탁 이..
hot_photo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에..
hot_photo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