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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6일(月)
바이오의 힘… 코스피수익률 18%일때 코스닥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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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코스피 22일연속 ‘팔자’ 속
코스닥에선 13일 매도에 그쳐

코로나로 치료제株 등 기대감
급락장 벗고 증시회복 이끌어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장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회복 속도가 코스피 지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수혜를 입은 바이오·헬스케어, 게임, 문화·콘텐츠, 정보통신(IT) 등 산업이 코스닥 시장에 포진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올해 국내 증시가 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 1457.64를 기록한 데서 지난 3일 1725.44까지 회복해 이 기간 수익률이 18.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428.35에서 573.01로 오르면서 33.8%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7.64포인트(2.18%) 오른 1763.08,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54포인트(2.71%) 상승한 588.55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 시장에서 기록적인 순매도를 벌이는 데 비해 코스닥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매도세가 덜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벌였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가 13조1047억 원에 달해 연속 순매도 규모 기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수 9거래일, 순매도 13거래일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지난 3일 기준)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씨젠, 셀트리온제약, 코미팜,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게임 ‘검은사막’ 등을 개발한 펄어비스가 3위,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는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이 각각 6위와 8위, IT 기업인 케이엠더블유가 7위를 차지했다. 씨젠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했고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씨젠을 방문하면서 코스닥 시총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패닉이 멈추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반등 탄력을 주도하는 업종이 치료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많았고,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자결제, 소프트웨어, 게임 등 업종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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