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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5 총선 D-8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7일(火)
서울 8곳 초박빙… 민주 34~40곳·통합 11~17곳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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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P 격차 고민정·오세훈
최근 고 후보가 8%P差 벌려
구로을 통합당 김용태 후보
민주당 윤건영 후보 맹추격
동대문을, 무소속 민병두 변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8일 앞둔 7일 총 49개 선거구가 몰린 서울에서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이 쏟아낸 12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니 8곳에서 1·2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위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한 중·성동을과 송파을 등이 대표적인 경합지로 꼽힌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35곳,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2곳, 국민의당이 2곳에서 각각 승리했었다. 원내 1당에 오르기 위해 서울을 수성(守城)하려는 민주당과 4년 전의 참패를 만회하려는 통합당의 막판 총력전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 12곳 가운데 8곳 경합 = 통합당이 공천을 마무리한 지난달 23일 이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서울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전수 분석해 보니 조사가 수행된 12개 선거구 가운데 중·성동을, 광진을, 동대문을, 금천, 동작을, 송파을, 구로을, 강동갑 등 8개 선거구에서 1·2위 후보 간 경합 양상이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였다. 나머지 4개 선거구 가운데 종로, 양천을, 서대문갑은 민주당이, 강남갑은 통합당이 우세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은 서울에서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약 30곳, 통합당은 약 10곳을 꼽고 있다. 여론조사가 진행된 12곳 중 민주당은 종로, 양천을, 서대문갑, 강동갑, 동작을, 구로을 등 6곳을, 통합당은 강남갑, 송파을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감안하면 민주당은 34∼40곳, 통합당은 11∼17곳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같은 선거구에 대한 조사라고 하더라도 조사 시점과 조사 방법(전화면접 또는 자동응답(ARS)), 유·무선 조사 비율 등에 따라 결과에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득표율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중·성동을, 동대문을, 금천 등 초박빙 = 중·성동을의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지상욱 통합당 후보는 ‘초접전’의 주인공이다. TV조선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42.0%)와 지 후보(40.9%)의 격차는 1.1%포인트에 불과했다. ‘리턴 매치’로 재격돌 중인 송파을의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통합당 후보 역시 각각 43.0%, 41.0%를 얻으며(4월 2∼4일 KBS·한국리서치) 2.0%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동대문을은 무소속이 변수다. 3월 28∼30일(SBS·입소스), 3월 29∼30일(KBS·한국리서치), 4월 4∼5일(CBS·국민일보·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1위인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2위인 이혜훈 통합당 후보의 격차는 각각 3.0%포인트, 3.5%포인트,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무소속 출마한 민병두 후보가 각각 24.8%, 17.7%, 13.2% 등 무시할 수 없는 지지율을 보여,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 금천에서는 3월 30일 케이에스오아이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조사한 결과 최기상 민주당 후보가 36.5%, 강성만 통합당 후보가 27.9%로 8.6%포인트 차였다. 역시 무소속 차성수 후보가 13.5%를 득표해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들쑥날쑥 광진을·동작을 = ‘문재인 대통령의 입’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는 광진을은 각각 44.3%, 43.9%(3월 23∼25일 MBN·매일경제·알앤써치)로 최소 격차가 0.4%포인트였다. 3월 23∼24일 조사(시사저널·모노커뮤니케이션즈)에서 4.0%포인트 차이였고, 같은 달 27∼28일 조사에서는 8.7%포인트(중앙일보·입소스) 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달 3∼4일 조사(서울신문·리서치앤리서치)에서는 고 후보가 오 후보를 8.0%포인트 앞섰다.

3선 중진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로을도 조사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지난 2∼4일 조사(KBS·한국리서치)에서 윤 후보가 김 후보에 22.4%포인트 앞섰으나, 4∼5일 CBS·국민일보 조사(조원씨앤아이)에서는 그 격차가 5.0%포인트에 불과했다.

‘판사 대 판사’ 대결로 주목을 받는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통합당 후보가 이수진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는 결과도 나왔다. 나 후보는 3월 28∼2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11.9%포인트 뒤졌다. 그러나 4∼5일 실시된 CBS·국민일보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이 후보에게 3.2%포인트 앞섰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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