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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8일(水)
獨 DH, 배민 합병땐 배달앱 정보 97%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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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관심도 조사 결과

요기요·배달통 포함한 집계
호감도는 배달통 가장 낮아


국내 최대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키로 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배달 앱 시장 정보량의 97%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3월 9일~4월 7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기업/조직·정부/공공기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5개 배달 앱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배민·요기요·배달통 3사의 온라인 정보량이 9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배민을 인수한 DH는 요기요와 배달통도 소유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배민의 정보량 점유율은 11만7953건(68.96%)에 달했고, 요기요는 4만1533건(24.28%), 배달통은 5988건(3.50%)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와 배민의 합병이 완료될 경우, DH가 소유하게 될 이들 3사의 정보량 점유율은 무려 96.74%에 달하게 된다. 국내 배달 앱 업체인 쿠팡이츠는 4794건(2.80%), 위메프오 786건(0.46%)으로 3사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다.

배달 앱 호감도에서는 쿠팡이츠의 긍정률이 52.10%로 가장 높았고, 배달통이 25.25%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부정률이 가장 높은 배달 앱 역시 배달통(32.03%)이었고, 부정률이 가장 낮은 배달 앱은 쿠팡이츠(9.95%)로 조사됐다. 포스팅 글에 ‘좋다’ ‘만족’ ‘최고’ ‘고품질’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 글로 분류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민 등 DH 인수 추진 배달앱을 비롯해 전체 배달 앱들의 호감도가 4월 들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존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수수료와 광고비 등 요금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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