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인터밀란 이적설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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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보석금 대납도 가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단단히 뿔났다. 가짜뉴스 때문이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메시는 자신의 SNS에 아르헨티나 매체 TNT스포츠의 SNS 캡처 사진을 올리고 “가짜뉴스(#FAKENEWS)”라는 글을 남겼다.

메시는 또 자신의 이탈리아 인터 밀란 이적을 다룬 기사에 ‘거짓말 1’, 위조여권 소지혐의로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됐던 전 바르셀로나 동료 호나우지뉴의 석방을 위해 보석금을 대신 냈다는 기사에 ‘거짓말 2’라는 글을 덧붙였다.

메시는 “몇 주 전 이 매체가 전한 뉴얼스 올드 보이스에 대한 것도 거짓”이라며 “이제 아무도 그들을 믿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TNT스포츠는 앞서 메시가 유소년 시절 소속됐던 아르헨티나의 뉴얼스 올드 보이스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 경영진과 마찰을 빚었다. 에릭 아비달 단장은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이 경질된 이유로 일부 선수들의 태업을 꼽았고, 바르셀로나의 주장 메시는 “태업했다는 선수를 특정하라”고 아비달 단장에게 화살을 날렸다. ‘월드스타’이자 팀의 구심점인 메시와 구단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면서 유럽과 메시의 고국 아르헨티나에선 그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