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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5 총선 D-5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10일(金)
선거판 뒤흔들 ‘막판 한 방’… ‘n번방’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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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공작 발언’ 궁금증 증폭
통합당 “많은 제보있어… 곧 제시”
각당, 막바지 리스크 최소화 주력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얘기하는 이른바 ‘막판 한 방’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송에 나와 미래통합당 측의 ‘공작’ 움직임을 파악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야당이 이번 주말쯤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대형 이슈를 터뜨릴 것이라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흘러다니고 있다. 각 당은 막판 돌발 변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무엇을 파악했는지는 본인과 극소수만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큰 돌발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이지만, 여러 가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패색이 짙은 쪽이 발버둥을 치고 공작 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가 파악한 게 있는데, 거의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당에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여권 인사 연루설 등이 폭로될 것이라는 말 등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진복 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방’ ‘두 방’ 이런 것보다 그동안 진행돼 왔고 많은 제보가 있었던 것을 선거 중에 제시하려고 한다”며 “해당 팀에서 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사항은 보고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 n번방 사건 관련 폭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 본부장은 최근 한 방송에서 “(이번) 주말쯤 그 내용을 국민이 보시면 가증스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선거를 봤을 때 막판 터진 변수가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 2000년 16대 총선 3일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사실이 발표됐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는 선거일 하루 전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파기를 선언했다. 2012년 대선 때는 이른바 ‘국가정보원 직원 감금’ 사건이 논란이 됐다. 당시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제기했다. 하지만 주로 추격하는 쪽에서 제기한 대형 의혹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다는 평가가 많다.

김병채·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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