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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17일(金)
총선 압승 진두지휘 이낙연… ‘원격 수업’ 속앓이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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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종로에서 황교안 꺾으며 대권행보 탄력받는 이낙연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례없는 대승을 거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해찬 대표를 대신해 전국을 돌며 격전지에 힘을 보탰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직접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고, 호남 싹쓸이를 이끈 주역으로도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 대승에도 호남의 힘이 있었다”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흩어졌던 지지자들이 ‘호남 대통령’론을 가지고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가 2022년 대선을 약 2년 앞둔 현시점에 가장 대통령 자리에 근접한 정치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이견이 없다. 일각에서는 부족한 당내 기반을 의식해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대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7개월 정도 후에 당 대표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호남 지역 의원들과 이번에 들어오는 초선들을 중심으로 조용하게 세력을 모아 대선으로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병채 기자


2. 학생·학부모 혼란 지속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원격수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당초 3월 2일 예정이었던 학교 개학이 1∼2주씩 연기되는 사태가 반복되자 ‘교실 수업’의 대안으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3월 31일 온라인 개학을 공식 발표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계는 5주간의 신학기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의 도입, 온라인 개학 등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교육계가 함께 새로운 상상력과 용기를 발휘해 학교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란 교육 당국의 기대와 달리 학교 현장은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유 부총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충분한 준비 없이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대부분 학교는 학생·학부모들이 ‘원격 수업의 풍경’으로 예상했던 실시간 쌍방향 수업보다는 EBS 강의 등에 의존하면서 ‘수업의 질 하락’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윤정아 기자


3. “바이든 지지” 공개 선언 오바마 前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 옛 러닝메이트이자 8년간 백악관 동료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간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도 공개적 입장표명은 자제해왔던 터라 의미가 남다르다. 더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말렸던 그이다.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그의 이례적 지지선언은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가 진보 진영 지지층을 향해 단합을 촉구한 지 하루 뒤인 15일 공교롭게도 진보파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지지를 선언, 남다른 무게감을 과시했다. CNN방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치적 영역에 공개적으로 재등장했다”고 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거론하면서 “지식, 경험, 솔직함, 겸손, 공감, 품위”라는 말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띄웠다. 그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경선 중도하차를 결심하는 데도 물밑에서 중재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퇴임 후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며 대중문화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정유정 기자


4. LG 스마트폰 파괴적 혁신 ‘벨벳’이연모 부사장

수년째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차기 전략스마트폰 ‘벨벳’을 다음 달 출시한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인 G시리즈와 V시리즈를 과감히 버린 것으로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녹이면서 트렌드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고 구본무 회장의 특별 지시로 제작돼 일명 ‘회장님 폰’으로 불리기도 한 G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과감히 포기한 데에는 이연모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5개월간 이렇다 할 외부 활동 없이 ‘새판 짜기’에 몰두해왔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에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양은 준프리미엄급으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100만 원 이하로 낮추는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LG전자에서 MC북미영업담당과 MC해외영업그룹장, MC단말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승주 기자


5.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이 다음 달 8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번 주 국내 언론과 일제히 인터뷰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5년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연주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그는 세계 클래식 스타이다. 국내에서도 콘서트를 하면 매번 티켓 예매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조성진이 이번에 펴내는 앨범 제목은 ‘방랑자(The Wanderer)’. 도이체 그라모폰과 네 번째 녹음한 음반으로,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과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S.178’,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Op.1’을 담았다. 그는 “연주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낭만 시대 방랑자 정서에 공감할 수 있다”며 “연주 때 묵는 호텔도 편안해서 ‘내가 머무는 곳이 집’이라고 여긴다”고 했다.

조성진은 2012년 프랑스로 유학을 가 파리에 살다가 2017년 8월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감염병 사태 탓에 베를린 집에만 있다는 그는 지난달 말 온라인 무관중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오는 7월 한국 공연은 예정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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