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9.18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2020 대한민국 불공정 리포트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20일(月)
내 능력에 맞는 보수 받고있는가… 주관적 만족도가 공정성 잣대로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소득·재산·취업 공정성 인식
10년전과 비교해 급속히 감소
직업별 표준 데이터베이스 필요


최근 들어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를 버는지가 아니라 나의 능력과 노력이 제대로 보수(報酬)에 반영됐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에 따라 보수 공정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종합사회조사(KGSS)’(2009년, 2014년)와 ‘삶의 질 제고 전략 기초조사(2019년)’ 자료에서 소득, 재산, 교육 및 취업 기회 등 3개 부문의 10여 년간의 공정성 인식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2009년에서 2014년까지 상승하던 3개 영역의 평균적인 공정성 인식은 2019년에 급속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재산과 관련된 불공정성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공정성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만큼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9년과 2014년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공정성 인식이 달라졌다. 즉 많은 돈을 벌수록 사회를 공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신 자신의 능력치나 일한 수준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에는 소득 수준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없어지고 소득 만족도는 의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최근 사람들의 공정성 인식은 무조건 많이 번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노력 대비 소득 만족도가 높을 때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보수 공정성에 대해 논하는 경우 흔히 개인의 수입·성별·연령 등 객관적인 측면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점차 개인의 주관적인 만족도나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에 대한 평가가 공정성 인식의 잣대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일자리에 대한 태도의 변화, 특히 청년들의 생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를 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보수가 나의 능력과 노력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이 보수에 자신이 만족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내가 보수를 많이 받더라도 자신이 만족하지 않으면 보수 공정성은 낮다고 인식된다. ‘상위 5%’의 수입을 받는 사람이 ‘상위 1%’의 소득을 보면서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다.

이렇게 주관적인 공정성 잣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이나 일에 비춰 자신이 받는 급여의 공정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직업이나 직급, 연차 등에 따른 표준적인 임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각국에서는 이와 같은 표준화된 임금 체계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돼 적정한 임금 산정이나 표준적인 보험금 지급 등 갈등이 첨예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과정에 활용돼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효민·신인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 많이 본 기사 ]
▶ 법원, ‘안희정 성폭행 피해’ 김지은씨 신체감정 결정
▶ “남편에게 성행위 동영상 보내겠다” 내연녀 협박한 40대
▶ 백은영 “허이재 폭로 유부남 배우, 알아보니 한심”
▶ 김용건, ‘혼외 임신’ 스캔들 전말·화해 배경은?
▶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성전환 사진 공개…“도도한 눈빛..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개 입마개·목줄 안한 주인 신고하..
성착취 영상 100여개 ‘마왕’ 운영자 덜..
美 동물원서 사자, 호랑이 9마리 코로..
게이 콜로라도 주지사, 동성 결혼…현..
“대장주 살아날까”…이달 외국인 삼성..
topnew_title
topnews_photo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성행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내연녀를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mark‘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성전환 사진 공개…“도도한 눈빛”
mark견미리 딸 이유비, 과감 노출…속옷만 입고 ‘파격 자태’
법원, ‘안희정 성폭행 피해’ 김지은씨 신체감정 결정
김용건, ‘혼외 임신’ 스캔들 전말·화해 배경은?
오후 고속도로 정체 계속…서울→부산 4시간 30분
line
special news 백은영 “허이재 폭로 유부남 배우, 알아보니 한심..
TV조선 기자 겸 유튜버 백은영이 배우 허이재의 폭로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11일 백씨의 유튜브 채널 ‘백..

line
부진 헤어나오지 못하는 류현진, 토론토 에이스→..
홍준표 “조국 수사에 대한 생각 고집 않고 바꾸겠다..
신규확진 2천87명, 이틀째 2천명대…금요일 최다-..
photo_news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2승 보인다…2R 단독..
photo_news
아이유 또… 8억5천만원 상당 생필품 취약계층..
line
[북리뷰]
illust
한지붕 ‘살림 친구’, 명절엔 ‘따로 부부’… 새로운 가족의 탄생
[Review]
illust
‘고발사주 vs 제보사주’ 논란 조성은…‘카카오 위기’ 맞은 김범..
topnew_title
number “개 입마개·목줄 안한 주인 신고하면 포상금..
성착취 영상 100여개 ‘마왕’ 운영자 덜미 잡..
美 동물원서 사자, 호랑이 9마리 코로나 감염
게이 콜로라도 주지사, 동성 결혼…현직 주..
hot_photo
‘스우파’ 리수, 학폭 논란에 “당사..
hot_photo
가수 백아연, 분홍빛 한복 입고 ..
hot_photo
방탄소년단 정국, 친형에 40억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