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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08일(金)
직접 대국민 사과한 이재용… ‘고용보험制 소신’ 이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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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에 대한 ‘대(對)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했다. 그가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두 제 잘못 때문”이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경영권 승계와 노조, 시민사회와의 소통 문제 등 3가지 문제를 차례로 언급했다. 핵심은 경영권 승계 포기 선언이다. 이 부회장은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82년간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도 폐기했다. 그는 노사 문제와 관련해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삼성의 경영화 시스템 구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도경 기자


2. ‘전국민 도입’ 與에 제동 이재갑 고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일 ‘전 국민 고용보험제’와 관련해 “분명히 가야 할 길이긴 하지만 일시에 도입될 수 있는 방안이 아니고, 단계적으로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드림홀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일자리 타운홀 미팅’ 행사 자리였다.

그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은 물론 국민적 이목이 쏠렸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1일 언급(“전 국민 건강보험처럼 전 국민 고용보험이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이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4일 언급(“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성공하기 위해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가 꼭 필요하고,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 등 당청 입장과 비교해 한참을 엇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내각에서 드물게 나온 ‘소신 발언’은 정통 노동관료의 경험과 현실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행시 26회로 그는 평생을 노동과 고용 문제를 담당했다. 이번 발언도 자영업자 부담, 정부 재정 지원, 플랫폼 노동자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정선형 기자


3. 총선압승·협치실패 ‘功過’ 임기 마친 與이인영

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이인영 의원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연계해 정의당 등 친여 성향의 야당과 ‘4+1 협의체’를 구성하는 정치력을 발휘해 문재인 정부의 최대 숙원 사업인 공수처를 신설하는 법적 토대를 만들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123석인 의석수를 180석(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포함)까지 늘리는 역대 최대 대승을 거뒀다. 사실상 개헌만 빼고 민주당이 모든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제1야당을 완전히 배제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도해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비판을 야권으로부터 받고 있다.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오는 8월 예정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2022년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2022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년이 향후 정치적 도전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윤명진 기자


4. “美용병이 암살시도” 공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지난해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권좌를 위협받았던 니콜라스 마두로(58)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3일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이 관여한 군사공격을 좌절시키면서 권력 재구축을 위한 승기를 잡았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해변에 침입한 무장괴한 10명 중 8명을 사살하고, 미 특수부대 출신 퇴역군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것. 마두로 대통령은 6일에는 직접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열어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군사공격의 배후에 있다”며 과이도 의장의 서명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서면 동의서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체포한 미 특수부대 출신 2명이 군사공격에 가담한 만큼, 배후가 미국 정부라면서 날을 세웠다. 과이도 의장과 미국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작전을 기획한 전직 미 육군 특수부대원인 조던 구르도가 “과이도 의장과 계약을 맺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야당은 물론, 미국과 서방 세력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정 기자


5. 국내외 음원차트 올킬 신곡 발표한 아이유

가수 아이유가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에잇’이 국내외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1993년생 동갑내기이자 가요계 최정상에 있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에잇’은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했고, 미국·프랑스 등 전 세계 5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가 작사·작곡하고 슈가가 프로듀싱과 랩 피처링한 이 노래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에 아이유의 직설적 창법이 어우러졌다.

아이유의 선행도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2015년부터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해마다 기부를 하고 있다. 이 재단에 내놓은 금액만 약 8억 원이다. 앞서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굿네이버스에 1억 원, 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 상당의 방호복 등 총 2억 원을 보냈다. 한편 아이유는 이달부터 차기작 영화 ‘드림’ 촬영에 합류한다. ‘드림’은 ‘극한직업‘으로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다. 김인구 기자
e-mail 권도경 기자 / 사회부 / 차장 권도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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