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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11일(月)
“등교개학 1주 연기” 서울시교육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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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도 “감염확산 우려”
교육부 “최대한 빨리 결정”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부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등교개학 일정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도 교육부에 추가 감염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오는 13일 고3 등교개학도 연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3 등교수업을 일주일 미루고 최종 판단하기를 요청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 판단을 하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월 5일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이달 20일에 다시 등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교직원 및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은 수업의 양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점에 동의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복지부 차관)도 “학교가 집단생활을 하고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휴식시간에 같이 어울려서 뛰어놀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커서 등교개학에 대한 이런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대다수의 방역 전문가는 등교개학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를 교육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등교개학 연기에 무게를 싣고 연기 기간, 밀집도를 낮출 순차적 등교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장 고3부터 13일 개학이 예정돼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소강상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진두지휘하는 서울시 비서실 산하 공무원이 계획했던 워크숍 일정을 그대로 치러 서울시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서울시청 비서실에 따르면 산하 정책보좌관실 소속 공무원 7명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남산도서관 인근 식당에서 워크숍을 치렀다. 최병천 정책보좌관은 “지난 4월 27일 인사 발령 이후 팀원이 새로 꾸려지면서 단합 및 업무 논의 차원에서 워크숍을 가게 된 것”이라며 “오후 5시∼5시 30분쯤 3명의 직원이 다시 업무를 위해 청사에 복귀해 잔업을 했다”고 해명했다.

박정경·정선형·김성훈 기자
e-mail 박정경 기자 / 사회부  박정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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