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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13일(水)
권영진 “대구 탓·정부 탓… 남탓하는 ‘나쁜정치 바이러스’도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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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일 대구 중구 동인동 시청 2층 접견실에서 대구에서 확산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

親文인사들의 잇단 대구 폄하
‘정부, 中차단 실패’ 비난한 野
정치적 목적으로 서로 헐뜯어

전쟁보다 무서운 코로나 사태
국난의 시기 책임공방 부적절

방역당국에 전폭적 신뢰 주고
위기가 끝났을때 원인 규명을
잘못된 관행 끝내야 국가성장


대구에서 2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1일째 되는 날인 지난 8일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났다. 현재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정신없이 바쁜 대구시장의 일정 때문에 인터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했다. 대구 시민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불안한 나날을 보냈고 그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권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매일 대책을 마련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권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혹독한 악몽을 꾸고 깨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시민들이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전국에서 달려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이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밤마다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와 전통시장 일대, 지하철역, 버스 승강장을 가보는데, 간혹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 있다”며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그는 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앙·지방 정부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이 생존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정부가 지방에 특별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일부에서 제기한 비판과 비난에 대해서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등에서 코로나19로 국난 상황을 맞았는데도 책임을 떠넘기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나쁜 정치 문화 극복’이 이번 사태가 남긴 또 하나의 숙제”라고 했다.

―대구에서 2월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급속히 확산했다. 시장께서도 35일 동안 집무실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고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대응하기도 했다. 당시와 현재 심정은 어떤가.

“코로나19 기세가 정말 매서웠다. 시민 모두 무지한 상태에서 코로나19를 맞았고 대유행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 대구는 1차 유행이 지났다고 하지만 이 시기에 다른 도시는 유행하지 않았다. 수도권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을 때 30여 명이었으나 대구는 하루 100명 이상이 보름 넘게 쏟아졌다. 하루에 7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날도 있었다. 현재 좀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어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

“인류는 신종 바이러스를 잘 모른다. 코로나19 같은 상황을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시민 정신이 필요하다. 감염병 확산 차단은 방역 당국이 아니라 시민이 해야 한다. 미국, 일본, 유럽처럼 비상사태에 통행을 금지하지 않고도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쇄와 예방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신천지라는 고위험 감염군이 있었음에도 확산을 막았다. 시민들은 아픔과 혼란, 고통을 겪었지만 놀라운 정신으로 당당히 극복했다. 또 전국에서 온 의료진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를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펼쳐 주셨다. 아울러 병원 청소·소독업무를 하는 미화원, 의료폐기물을 수거·소각하는 청소업체 종사자 등의 희생과 헌신도 있었다. 이러한 전 국민의 연대와 협력의 힘이 우리나라가 지닌 큰 장점이며 이것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

―구체적으로 극복 요인을 꼽는다면.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대량으로 해서 감염원들을 시민사회로부터 격리한 것도 대구 방역의 성공 요인이다. 특히 신천지 교인 1만459명을 신속하게 찾아서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 검체 검사를 한 것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요인이다. 아울러 중증 확진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해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은 것도 중요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의사들이 스스로 나서서 집에 대기하고 있는 확진 환자들을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하며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확산을 막아낸 요인이다.”

―신천지교회에 손해배상과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널리 퍼진 것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의한 집단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시민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의 역학조사 방해 등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모든 피해 조사와 법률 검토가 마무리되면 신천지교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및 사회적 비용 지출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쯤에서 먹고사는 현실적인 문제, ‘경제’로 화제를 돌렸다.

―경제가 정말 참혹하다. 특히 대구 경제가 심각할 것 같은데.

“이 문제는 우리나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자재 수입은 물론 수출도 막혔다. 이런 상황에 바이어들이 오갈 수 있겠나. 공장 가동이 줄어들거나 멈추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대량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 시민들이 움직이지 않아 소비도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 당장보다 5·6월 이후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3·4월은 이전에 받아 둔 수주물량이 있어 그나마 공장이 가동됐는데, 이후 수주가 끊겨 5·6월부터 더 혹독해질 것이다.”

“지역경제 절체절명 위기… 지자체에 특별 지방채 발행권한 줘야”

전쟁 버금가는 국가 비상사태
정부의 과감한 지원대책 필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기 봉쇄
대구가 빠른 안정세 찾은 이유

악몽에서 깨어나는 것 같지만
언제든지 폭발적 확산 가능성

대구신천지 경찰 고발한 상태
손해배상 등 구상권 행사할것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전쟁에 버금가는 국가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과감한 정부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고용의 유연성으로 공장 가동이 멈춰 일시 해고를 해도 실업급여를 국가가 책임지고 있고, 독일은 기업에 고용을 유지하게 하는 대신 (임금의) 70%를 지원한다. 우리 정부도 지원 정책을 쏟아내지만, 현장에 가보면 일자리를 지킬 수 없고 기업도 견뎌낼 수 없다고 한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비상상황이면 이에 맞는 절차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가령 은행에 ‘신용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담보비율을 낮추라’고 하는데, 향후 은행이 부실화하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금융 대출과 관련해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고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분명한 시그널이 있어야 금융기관들이 움직일 것이다.”

―대구시의 대책과 중앙정부에 바라는 것은.

“지방정부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기업이 생존하고 일자리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지만, 재정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으면 지방에서 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을 하고 금융지원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특별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대구시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경영안정자금을 당초 8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늘린 것을 다시 2조2000억 원으로 확충했다. 또 착한 소비자 운동을 지역마다 대대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신천지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유시민, 공지영, 김어준 등 친여권 성향 인사들의 대구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어준 씨는 지난 3월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말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월 25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코로나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공지영 씨는 이 지역 주민들이 지방선거 투표를 잘못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대구시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시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바로 전환했다. 돌이켜 보면 미증유의 감염병 재난 사태를 겪었지만, 병상 부족 문제와 환자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경증환자 전용 격리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대구에서 처음 도입했다. 정부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K-방역모델을 체계화한 뒤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안건으로 이들 사례를 넣기로 했다.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대구의 대응 상황을 지켜보던 해외에서 초기 대응을 재평가하고 인정하고 있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 방송인 김어준의 대구 폄하 발언과 유시민 등 ‘친문(親文)’ 인사들의 정치적 발언도 있었다.

“당시는 그분들과 논쟁하거나 항의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당신들은 그렇게 이야기해라. 나는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나는 정치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 받는구나’ 여겨 나를 비난하는 것은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대구와 대구 시민을 폄하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딱 한마디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게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그 이상은 대응하는 데 시간적 여유와 에너지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국난 상황에서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나쁜 흐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민이 공동체를 위해 스스로 희생·봉사·연대·협력하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시민·국민 정신이 있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여권 일부 지지자의 신천지 연루설 제기에 “사악한 음모다. 마음껏 덤벼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당시는 방역할 수 없을 정도로 SNS상에 가짜뉴스가 나쁜 정치에 편승하는 흐름이 있었다. 국난의 시기에 책임 공방을 하면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 원인을 찾아 치유해야 하는데, 우리 정치는 코로나19 발생 초창기부터 책임 공방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좀 일어난 것 같다. 내가 속해 있는 미래통합당도 그렇다. 자꾸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정부·여당에 책임을 돌리려 하고… 또 거기에 맞서 마치 신천지를 대구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는 그런 책임 공방도 있었다. 위기 때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 방역 당국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주고 모든 위기가 끝났을 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전쟁을 치르는데 아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비난하고 헐뜯고, 이렇게 하면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하겠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총성이 울리는 전쟁보다 더 무섭다. 어디에 코로나라는 적이 있는지 모르고 무증상에 전파력이 엄청나게 빠르다. 무서운 바이러스와 전쟁하고 있는데 남에게 책임을 지우고 자기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그런 계산을 하면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려는 것은 ‘공공의 적’과 같은 짓이다. 나쁜 정치 문화를 극복해야 더 큰 국가가 된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간간이 한숨을 쉬며 쏟아내는 말에서 그간 마음고생을 얼마나 심하게 했을지 짐작이 갔다. 그러나 이왕 내친김에 아픈 질문을 좀 더 해봤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한 긴급생계자금 지원 시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에게 생계자금을 드리는 게 도리다. 당시에는 코로나 방역과 함께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경제 방역 두 가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코로나 방역과 선거가 겹치면서 공무원의 일손이 부족한 문제도 있어 경제 방역과 코로나 방역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현장 지급을 선거 이후에 하는 게 맞느냐는 논의가 있었다. 온라인과 우편 접수는 선거 전부터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었고 현장 접수는 코로나19 전파와 감염 위험 때문에 선거 이후에 하기로 한 것인데, 앞부분은 생략하고 뒷부분만 가지고 마치 선거를 의식해 일부러 늦추려고 한다는 등 정치적으로 몰아가려 했다. 정치적 논쟁을 하면 방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겠다 싶어서 숫자는 많지 않더라도 4월 11일로 당겨서 현장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방역 관점에서 보면 현장 지급은 선거 이후로 하는 게 맞는다.”

―대구에 파견된 의료진의 수당 지급 지연 문제로 혼란이 초래됐다.

“파견 의료인력 운영 가이드 라인이 4대 보험 공제 신설과 근무시간에 중식시간 포함에서 미포함으로, 비번일 경우 근무수당 지급에서 미지급으로 바뀌는 등 지난 3월 한 달 동안 5차례 변경됐다. 코로나19 의료진 수당 집행은 비상상황 집행으로 계산방식을 단순화해야 한다. 관련 수당 프로그램도 없는 조건에서 근무상황부를 보고 수작업으로 계산해야 한다. 이런 사정을 간과하고 평소대로 4대 보험, 소득세 등을 공제하는 과정이 신설돼 혼란이 일었다. 코로나19의 경우 단순하고 일관성 있는 지침을 적용해 일선 행정 공무원과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해외 언론 등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의 대응 성공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을 참고하려고 하던가.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영국 BBC 등 5∼6곳과 인터뷰했다. 아사히신문의 경우 긴급사태 연장으로 위기에 처한 일본 지자체들이 배워야 할 대책을 찾기 위해 취재했다. 특히 대구는 거의 모든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영업을 중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고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시민들도 자발적 봉쇄를 선택하는 등 방역의 주인이 된 점에 관심을 보였다. BBC는 대구의 방역 사례와 정부의 5대 수칙보다 강화한 대구의 7대 기본생활수칙 등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과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은 대구시와 의료진을 찾아 대구형 방역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단과 미국 하버드대 연구소 등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을 찾아 확진 환자 진료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본 코로나19 팬데믹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은가.

“최근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인 상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역학조사가 정상화할 정도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차 유행이 오면 대구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해외 입국자는 물론, 지역사회에 의한 전파 등으로 언제든지 폭발적인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 백신은 연내 개발이 어렵고 2년 내 개발에도 회의적인 전문가들이 있다. 정부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지만, 대구는 정부보다 강화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같은 코로나 확산 상황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인터뷰 = 박천학 전국부 차장 kobbla@munhwa.com
e-mail 박천학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천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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