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제한속도 30㎞ 지켜 어린이 교통사고 Zero 실현하자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 개학이 한 주 더 연기됐지만 오는 20일부터 고3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부터 개학한다.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날 생각에 들뜬 나머지 주위를 잘 살피지 않고 도로를 횡단하거나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보호구역(일명 스쿨존)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정문에서 반경 300m 이내에 주 통학로로 지정돼 있으며 이곳의 제한속도는 시속 30㎞로 정해져 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각 자치단체에서는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등 및 과속단속카메라, 미끄럼방지시설 및 과속방지턱 등 통학로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신호등이 없어도 횡단보도에서 일단 정지를 해야 한다. 아이들은 키가 작고 주변 차량에 대한 인지력이나 속도에 대한 감각이 낮으므로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경찰에서 등·하교 시간대 제한속도 30㎞를 초과해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단속하고 캠코더 등 영상장치도 활용해 신호위반 차량에 대해서 단속할 예정이다. 운전자분들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 30㎞를 준수해 우리 자녀들이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ZERO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박왕교·삼척경찰서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