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사거리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 29일까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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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획부문으로 나눠 접수
채택된 사업 8월3일부터 진행

서울 강북구가 우이동 4·19사거리 일대 62만8000㎡를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에 시동을 건다.

강북구는 4·19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주민 참여 사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 참여 사업은 활성화 구역 내 공원, 광장, 센터 등 공공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이번에 채택된 사업은 8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구는 일반 공모와 기획 공모로 나눠 접수할 계획이다. 일반 공모는 △4·19 민주묘지 공론화 △마을 상품 및 브랜드 개발 △역사문화특화가로 및 골목길 활성화를 주제로 해야 한다. 기획 공모는 도시재생 마을기업 설립과 운영을 목적으로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마을기업은 사업 목표에 맞는 역사, 문화예술, 여가 분야를 기반으로 조직돼야 하고 사업계획서에 수익 창출 방법이 포함돼야 한다.

일반 공모는 건당 최대 300만 원, 기획 공모는 최대 600만 원이 지원된다. 일반 공모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 협의체에 가입된 3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 신청할 수 있는데, 주민 모임은 구성원의 50% 이상이 주민 협의체 회원이어야 한다.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이 자신의 터전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