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CEO스코어, 500개社 평가
글로벌경쟁력·고용창출 우수

국내 500대 기업 중 삼성전자가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 성장·투자·일자리 창출·글로벌 경쟁력·건실 경영·지배구조 투명·양성평등·사회공헌 등 8개 부문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700.9점을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 성장,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등 총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2∼3위는 각각 KT&G(673.9점), 셀트리온(664.6점)이 차지했다. KT&G는 건실 경영과 사회공헌 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 성장, 양성평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고속 성장의 경우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 범주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CJ대한통운, 포스코, 현대자동차, 10조 원 미만 범주에서는 셀트리온,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코웨이, 현대홈쇼핑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투자 부문은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제철, SK브로드밴드가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리아세븐, 한국항공우주, 한섬 등이 선정됐다. 양성평등 부문은 네이버,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카카오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