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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1일(木)
민주 영입9호 최지은, 10년 넘게 통합당 당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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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입당해 총선 직전 탈당
崔 “통합당 가입한적 없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최지은(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래통합당 당적을 10년간 보유했던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이로 인해 북·강서을 선거 평가 토론회가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후보는 2010년 2월 24일 한나라당(현 통합당)에 입당, 올해 3월 25일까지 10년 넘게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가 3월 25일 북·강서을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려고 했지만, 이중 당적 문제로 인해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반려했다. 최 후보는 곧바로 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튿날 민주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북·강서을 민주당 당원은 당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최 후보가 한나라당 서울시당 소속으로 당원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됐고, 그때부터 후보자 본인 명의의 전화기(어머니가 사용함)에서 당비가 10년 동안 계속 이체돼 2020년 3월까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인재영입 과정이나 전략공천 과정에서 이중 당적이라는 사실이 왜 걸러지지 않았는지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최 후보는 지난 1월 21대 총선 9호 인재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16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지역구이기도 한 북·강서을에 전략공천 되며 관심을 모았다. 김도읍 통합당 의원에게 패하며 원내 입성은 좌절됐지만, 민주당은 지난 4일 최 후보를 국제대변인으로 선임하는 등 중용했다. 민주당이 외신 담당 대변인을 둔 건 처음이다.

최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2010년 당시 아프리카 튀니지에 살았고 서울에 있지도 않았다”면서 “가족이 대리 가입한 사실도 없어 어떻게 가입이 된 건지 통합당 쪽에 알아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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