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속 가까워지는 중구 ‘온라인 패밀리’

그룹형 SNS로 건강정보 등 공유

서울 중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현과 일상생활 회복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보이며 여전히 완전한 일상 복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치매가족 모임 밴드인 ‘보드미’는 치매안심센터의 장기 휴관에 따라 치매어르신 돌봄 가족이 겪는 정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밴드 회원들은 센터 등록 치매어르신의 가족 간 안부 확인, 환자를 돕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정보 공유, 가족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설한 ‘주민 주도 코로나19 극복 챌린지’도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건지소에서 운영해 온 건강프로그램 활동공간을 온라인 밴드로 옮겨놓았다. 건강프로그램 특성상 중요한 외부활동을 한동안 쉬고 있는 탓에 그 대안으로 서로의 극복기를 소개하며, 각종 운동 및 영양 관련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