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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1일(木)
진중권 “與 한명숙 구하기, 이 사회 앞길에 불길한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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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한명숙 전 국무총리
“마지막 남은 사법부마저 장악하려 하는 게 아닌가”
“어용언론 총대 메고, 대중들이 요란하게 떠드는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여권의 이른바 ‘한명숙 구하기’ 움직임을 행정부, 입법부에 이은 사법부 장악의 전조로 해석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마지막 남은 사법부마저 장악하려 하는 게 아닌가 해 이 사태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지극히 불순해 보이는 이 프로젝트에 어용언론들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 거기에 선동된 대중들이 요란하게 떠드는 것 역시 이 사회의 앞길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본인이 나서서 억울하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당정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권언유착을 활용한 대중선동, 그것을 빌미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당정. 잘 들여다 보면 계속 반복되는 어떤 ‘패턴’이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옥중 비망록과 관련 ”5년간 정황은 한 전 총리가 검찰의 강압수사, 사법농단 피해자임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은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는 뇌물 혐의를 씌워 한 사람의 인생을 무참하게 짓밟았다”고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망한 증인(한만호 전 대표)이 남긴 비망록을 보면 수사기관의 기획되고, 증인을 협박하고 회유한 것들로 채워진 비망록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MBC와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은 검찰이 한 전 대표 등을 압박해 한 전 총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만호 옥중 비망록은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가 법정에서 이를 번복한 한씨가 남긴 자료다. 비망록에는 ▲검사의 회유·협박 주장 ▲친(親) 박근혜계 정치인에 6억원 공여 주장 ▲허위 진술 암기를 통한 증언 조작 주장 등이 담겼다. 검찰수사팀은 이 자료를 한씨측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했지만 당시 재판부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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