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속 문화유적 이야기 만나보세요”

종로구 매주 화요일 진행
금요일엔 미술 강좌 운영

서울 종로구는 오는 6월부터 부암동에 자리한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6월 2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종로 문화유적 이야기’는 경복궁, 창덕궁, 종묘 등 관내 역사문화유적을 8주간에 걸쳐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총 8회 차 수업으로 △종로의 상춘 명소 △경복궁, 도심 궁궐-서울에서 세계 문명을 보다 △창덕궁 비원-정조, 강세황을 안내하다 △조선시대 사직의 연혁과 제도 △종로, 갑신정변과 을미사변의 현장에서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이야기 △문묘-성균관 유생의 나날 △종묘-열왕들을 모시다 순으로 이어진다.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는 총 8회에 걸쳐 금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미술 강좌를 운영한다. 금요일 아침 취미생활 ‘화훼도 그리기’는 연꽃과 모란을 그리며 민화의 기초서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또는 전화로 선착순 모집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 ‘한국의-美’는 6월 3일부터 열린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7호 옥장 엄익평 명인의 백옥 옥새, 뒤꽂이, 옥비녀, 향갑 노리개 등 옥공예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