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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2일(金)
윤미향 만난 이용수 할머니, 살 빠지는 등 부쩍 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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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尹방문 뒤 가슴통증 호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돌발 방문에 따른 여파로 건강이 더욱 악화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이 할머니 측근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가 지난 19일 대구를 갑자기 찾아온 윤 당선인을 만난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나빠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할머니 한 측근은 “윤 당선인이 19일 갑자기 찾아온 후 할머니는 하루에 3∼4시간밖에 주무시지 못한다”며 “살이 많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는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21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오른쪽 팔이 아파 침 시술을 받았으며, 시술한 한의사는 “가슴 통증에 대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이 대구의 한 호텔에서 이 할머니를 만날 당시 이 할머니는 갑작스러운 윤 당선인의 방문에 자리를 비운 측근을 급히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화를 받은 측근은 “이 할머니가 있는 호텔을 방문했을 때 이 할머니가 손을 떨었다”고 한 언론에서 말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의연 파문과 관련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할머니는 21일 시민단체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관계자들을 만나 기자회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회견 장소, 질의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한 측근은 “앞서 제기한 문제들이 검증 영역으로 들어갔으니까 할머니 역할은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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