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안 냈다”… 고소 당한 신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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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970만 달러(약 120억3285만 원)를 받는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사진)가 월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24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뉴욕주 맨해튼에 있는 한 펜트하우스의 임차료를 내지 않아 피소됐다.

신더가드는 올 시즌 거주하기 위해 지난 2월 부동산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이 펜트하우스는 침실과 테라스가 3개씩 있는 복층형 아파트며, 월세는 2만7000달러(3350만 원)다.

집주인은 지난 3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치 임차료와 중개 수수료 1만7000달러(2110만 원)를 포함, 최소 25만 달러(3억1013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신더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이 펜트하우스에 입주하지 않았다. 신더가드는 “입주하지 않았지만 2개월치 월세를 부담하겠으니 다른 세입자를 구하라고 집주인에게 알렸다”면서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신더가드는 “집주인이 25만 달러를 뜯어내기 위해 언론에 제보하는 바람에 나만 나쁜 사람이 됐다”면서 “법정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