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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7일(水)
49일만에 확진자 최대 ‘등교날의 날벼락’… 전국 학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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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쓰고 교실에… 27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생애 처음으로 학교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시스
- 국내 40명 무더기 확진

쿠팡 물류센터發 최소22명 ↑
하루만에 확진 2배이상 늘어

대구에선 고3학생 확진 판정
오성고 등 6개학교 등교중지


230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2차 등교개학이 시작된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무더기로 확인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22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대구에서는 고3 학생이 확진되는 등 전국이 다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0시 대비 40명 늘어 총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일일 발생이 40명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달 9일 39명이 발생한 이후 49일 만의 일이다. 산발적인 집단감염 행렬이 계속 누적되면서 확진자 발생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만 전국에서 최소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전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 13명, 경기 광명시에서 1명 등 물류센터 주변 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첫 환자가 확인된 지 4일 만에 14명으로 늘었는데, 그로부터 하루 만에 2배가 넘게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등 3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센터 근무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센터 내에서 근무 중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당분간 쿠팡에서 물품을 주문하지 않겠다며 불안해하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고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전날 밤 늦게 수성구의 오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20일 고교 3학년이 등교 개학한 다음날인 21일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지만 기침 증상이 있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학생은 하교 후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등의 학생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성고를 포함한 이들 학교 6곳은 모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긴급 대체됐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중 11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접촉력을 확인 중인 기타 분류자 11명 등이다. 방역 당국에 의해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전파는 7차까지 발생한 상황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재규 기자, 인천 = 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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