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죽은 자의 집 청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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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김완 지음／김영사)=누군가 홀로 죽은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등을 치우는 특수청소업체 대표가 전하는 특별한 죽음 이야기.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252쪽, 1만3800원.


★냉전의 지구사(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옥창준 옮김／에코리브르)=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 무렵까지 전 세계적 질서를 ‘긴장돼 있지만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냉전(Cold War)으로 규정하는 것은 다분히 유럽의 시선이라고 주장한다. 제3세계는 같은 시기에 ‘뜨거운 전쟁’을 겪은 만큼, ‘글로벌 냉전’이라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814쪽, 3만9500원.


★예술가가 되는 법(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처음북스)=미국의 저명한 예술평론가인 저자가 예술가가 되는 33가지 법칙을 실용적이고 예리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냈다. 창조적인 일을 하려는 사람들의 필수 지침서. 152쪽, 1만5000원.


★와인 인문학 산책(장홍 지음／글항아리)=프랑스에 20년 넘게 체류하며 유럽 전역 3000곳이 넘는 와이너리를 탐방한 저자가 와인에 얽힌 역사·종교·신화·예술 등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 지식을 집대성했다. 592쪽, 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