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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8일(木)
이용수 “하루아침에 배신한 윤미향, 사람이라면 그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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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할머니 어제 대구수요시위 참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부당사용 문제 등을 비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7일 오후 7시 대구수요시위에 참석해 소녀상 옆에 나란히 앉아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제공
“배후설? 내가 바보·치매인가”
언론인터뷰서 강하게 반박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부당사용 의혹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8일 “누가 나의 배후란 말인가. 내가 바보인가, 치매란 말인가”라고 밝혔다. 또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정의연 전 이사장을 향해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을 어떻게 시키느냐, 이 나라는 법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절규에 가까운 이 할머니의 언급은 최근 민주당 지지 인사들의 ‘배후설’ 제기와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윤미향 지키기’에 대한 항변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된 배후설을 일축했다. 이 할머니는 “전 분명히 치매가 아니며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다.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5일 2차 기자회견문은 내가 꾸불꾸불한 글씨로 쓴 초안을 수양딸이 옮겨 적어준 것”이라며 “(내가 치매라면 정의연이) 치매 할머니를 끌고 다니면서 이용한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전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할머니 기자회견문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고, 수양딸은 할머니의 생각을 대신 정리했다고 하는데, 7∼8명이 협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 해놓고 30년 동안 팔아먹었다”며 “하루아침에 그렇게 배신하고 사리사욕을 차려서 국회에 가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를 받아야 하는 사람을 어떻게 국회의원을 시키느냐”고 반문했다.

김성훈·나주예 기자
e-mail 김성훈1 기자 / 사회부  김성훈1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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