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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9일(金)
“재심은 부담스럽다” 한명숙… 韓 부자 5위로 올라선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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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여권의 ‘무죄 만들기’ 논란 친노 대모 한명숙 前총리

28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과거 사건이 다시 이슈가 돼 부담스럽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에서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연일 법원과 검찰에 재조사를 압박하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사장으로부터 9억 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언도받고 2015년 8월∼2017년 8월까지 옥살이를 했다. 최근 여권은 재판 과정에서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던 ‘한만호 비망록’을 연일 친여 매체를 동원해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떠들고 있다.

여성운동가로 친노(친노무현) 대모로 불리는 한 전 총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권의 재심 요구는 ‘돈 먹은 정치인’이라는 꼬리표를 떼주고 싶은 문심의 반영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법은 법…. 대법원 판결문에 쓰여있는 9억 원의 성격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한 전 총리 자신은 잘 알고 있다. 재심을 향한 여권의 바람몰이가 부담스러운 이유도 그런 까닭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교 기자


2. 주가급등에 두달새 3兆 번 김범수 카카오 의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 업종으로 정보기술(IT) 및 게임업계가 손꼽히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 3월 19일 12만7500원까지 떨어졌다가 26일 27만9500원까지 상승해 약 두 달 만에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김범수(54) 카카오 의장의 재산이 급격히 불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3월 말 기준 개인 명의의 카카오 주식 1250만3461주와 본인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 명의의 카카오 주식 993만9467주 등 2244만2928주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수직 상승하는 동안 김 의장의 주식 가치는 약 2조8615억 원에서 약 6조2728억 원으로 3조4000억 원 가까이 불어났다.

덩달아 국내 부자 목록에서 김 의장의 서열도 크게 상승했다. 김 의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정주 NXC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주 기자


3. 의전비서관으로 靑 복귀 ‘文의 남자’ 탁현민

탁현민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6개월 만에 청와대에 승진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9일 단행될 비서관급 인사에서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다. 그는 지난해 1월 “밑천이 다 드러났다”며 청와대를 떠났다. 탁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와 청와대에서 각종 행사 기획을 하며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이 야인이던 지난 2016년 네팔로 트레킹을 떠났을 때 동행했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여성 비하’ 전력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몇 차례 사의를 표명한 끝에 청와대를 떠났지만, 사퇴 24일 만에 무보수의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맡았다. 공식적으론 청와대를 떠났지만 실질적으론 떠나지 않았던 셈이다. 탁 전 행정관의 공식 재발탁은 문 대통령이 독자적인 남북 교류 협력 추진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탁 전 행정관에 대한 비판 여론을 능력과 성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하지만 녹색당은 “여성혐오의 이력이 있어도 청와대 비서관까지 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지적했다. 민병기 기자


4. 미켈슨과 ‘더 매치’ 골프쇼 580만명 눈 사로잡은 우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가 필 미켈슨(50·이상 미국)과 함께 골프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골프투어 일정이 중단됐지만, 팬들은 오랫동안 기억될 명승부를 보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매치:챔피언스 포 채리티’. 우즈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쿼터백이었던 페이턴 매닝(44·은퇴)과, 미켈슨은 NFL의 간판 쿼터백 톰 브래디(43·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짝을 이뤄 기량을 견줬다. 우즈-매닝 조가 1홀 차로 승리했다. 중계를 맡았던 터너 스포츠는 “평균 시청자 수는 580만 명으로 미국 케이블 TV 골프 중계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 종전 최다는 2010년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ESPN 중계 당시 평균 시청자 490만 명이다.

당시 마스터스는 우즈가 성 추문을 일으킨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였다. 그리고 이번 2대 2 대결을 통해 코로나19 기금 2000만 달러(약 246억 원)를 모았다. 허종호 기자


5. 유인 우주선 쏘아올리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민간 사업자 최초로 우주 정복에 나서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Space X)를 세운 지 18년 만에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첫 도전이다. 머스크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지난 27일 시도가 기상악화로 한 차례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30년까지 8만여 명을 화성으로 보내는 ‘인류의 우주 이주’라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우주항공 분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데다,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만큼 민간이 아닌 국가가 주도해왔다. 이 때문에 머스크의 꿈은 허풍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괴짜’ 사업가인 머스크가 그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에 강력 반발하며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재가동 허가를 받아내기도 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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