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1일(月)
[단독]감사원장 “딴 말 못하게 월성1호기 철저 감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재형 원장 ‘조기 원전폐쇄 적절성’ 고강도 감사 지시
親與감사위원 반대로 ‘경제성있다’ 보고서 3차례 부결


최재형(사진) 감사원장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경제성이 있다”는 내용의 감사 보고서가 감사위원회에서 3차례 연속으로 부결되자, 감사위원들이 거부할 수 없는 철저한 ‘전방위 보완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최 원장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감사를 담당하는 공공기관감사국은 사실상 새로운 감사팀을 꾸리고 감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지난 4월 9·10·13일 3차례에 걸쳐 감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이 있다’는 감사 보고서 의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 원장을 제외한 5명의 감사위원 전원이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최 원장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인(1명 공석)인 감사위원 모두가 현 정부 들어 임명된 친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당시 감사 결과는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있고, 한수원의 조기 폐쇄 결정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휴가를 떠난 것도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려 한 것이 아니라 감사위원들의 반대로 ‘보류’가 반복된 것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의 지시로 구성된 감사팀은 최근 한수원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 1곳, 전력거래 관련 기관 1곳 등 2곳을 감사 대상에 추가했고, 지난 2월 한 차례 소환했던 한수원 핵심 관련자 A 씨를 지난달 28일 2차로 불러 추가 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은 한수원 직원 4명의 PC에 대한 추가 포렌식(증거분석)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감사 자료 추가 확보 작업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감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월성 1호기에 대해 ‘경제성이 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감사원과 청와대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최 원장은 사석에서 “내가 현 정권의 코드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감사 결과로 입증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감사위원들이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감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 29일로 정해진 감사 결과 국회 제출 기한이 3개월 넘게 지난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김유진·정충신 기자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재형 “코드인사가 아니란 것, 감사결과로 보여주겠다”
▶ 따뜻한 원칙주의자… 입양·장애우 배려 등 ‘미담 자판기’
[ 많이 본 기사 ]
▶ 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덜미
▶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 “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 경찰 수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신규확진 56명중 지역발생 47명 41..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눈앞..
트럼프 “나 중국에 아주 화났다…끔찍..
롯데리아 매장 접촉자 조사 난항 예상..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절도 혐의 조사 중 동영상 발견돼 기소돼 의식이 없는 환자를 성폭행한 미 메릴랜드주의 한 병원 전 직원이 자신이 촬영한 성폭행 장면 ..
mark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mark“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북한, 미 항모킬러 ASBM 개발” ADD 고위간부 첫..
통합당 지지도 36.5%, 민주당 첫 역전…朴 탄핵 이..
文대통령 지지도, 긍정 43.3% 부정 52.5%…취임 후..
line
special news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
그룹 ‘포켓걸스’ 출신의 봄수연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칭 계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

line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진중권 “통합당, 얼빠진 극우와 못 갈라서면 말짱 ..
서울대, ‘교수 성폭행’ 의혹 또 있었다…조용히 종결
photo_news
팀장과 성관계 대기업 입사?…“기안84 연재 중..
photo_news
한밤중 잠수교에 고립됐던 학생들 CCTV 덕분..
line
[지식카페]
illust
고조선 붕괴의 충격… 유라시아 대륙 3단계 민족대이동 불러

illust
‘~데믹’ ‘~스루’ ‘풀링’ ‘언택트’…쓸데없이 어려운 코로나 용어..
topnew_title
number 신규확진 56명중 지역발생 47명 41일만에 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눈앞…2년새..
트럼프 “나 중국에 아주 화났다…끔찍한 질..
롯데리아 매장 접촉자 조사 난항 예상…코로..
hot_photo
박기영 “전 소속사 대표 법적조치..
hot_photo
최송현 “이재한과 올해 안에 결혼..
hot_photo
“보고 싶었다”…임영웅이 전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