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0.23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1일(月)
中·러 ‘원전 패권’ 강화… 美는 ‘전략파트너 새 진용’ 구축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韓 탈원전, 안보·경제분야 영향
두산重·협력업체 등 적자도미노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국제 원전 시장 재편 등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미국의 핵확산 방지 전략과 한·미 동맹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외교 안보 측면에서 커다란 파장을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탈원전 정책의 틈새를 이용해 적극적인 원전 세일즈를 펼치고 있어 핵의 군사적 전용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이 국제 원전 생태계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면 미국이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한·미 동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명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전 사업은 단순한 상거래를 넘어 이면계약이 존재하고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정치적 목적도 난무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공격적인 방식으로 원전 수출에 나서는데 플루토늄 재처리 기술 전수 등으로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에선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 사업은 국제 안보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미국은 한국의 이탈로 새로운 진용을 짜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전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이 붕괴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절박하다. 국내 원전 중추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정부로부터 잇따라 자금 수혈을 받아 겨우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제1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2018∼2019년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저렴한 원전 대신 값비싼 LNG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인 것이 한전 실적 부진의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원자력학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 원자력 전공자 취업현황은 2017년 51.7%에서 2018년 32.2%로 감소했다. 수출 전선 역시 비상이다. 2009년만 해도 우리 힘으로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 ‘APR 1400’ 모델을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나 팔았지만, 이후 추가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철순·박수진 기자
e-mail 정철순 기자 / 정치부  정철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백신 생산원료인 계란 품질이상이 사망속출 원인일수도..
▶ 여기자 쫓아가 호텔 침대까지…몰카에 딱 걸린 줄리아니
▶ 박순철 지검장, 재직중 尹총장 장모 기소… ‘秋사단’ 분류..
▶ 키우는 가축들에 몹쓸짓한 ‘짐승 농부들’ 20~41년형
▶ 윤석열 “文대통령, 총선 후 ‘임기 지켜라’ 메시지 전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박사방’ 무료회원 추정 20대 숨진 ..
10대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80대 할아..
“맞고 살았다” 前남편 성기 절단…“양..
‘적반하장’ 추미애
김봉현, 국감때마다 폭로… 민변 출신..
여기자 쫓아가 호텔 침대까지…몰카에 딱 걸린..
topnews_photo 코미디 영화 보랏 속편서 공개…줄리아니 “완전히 왜곡 날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몰래카메..
mark‘방시혁 책임론’까지… 무엇이 개미를 화나게 했나
mark법무장관 직책 민망한 秋… 여권 비리수사 원천차단 노림수
“백신 생산원료인 계란 품질이상이 사망속출 원인..
윤석열 “文대통령, 총선 후 ‘임기 지켜라’ 메시지 전..
성남서 독감백신 접종 후 80세 여성 사망…전국 28..
line
special news ‘갑질 논란’ 아이린 “경솔한 언행으로 상쳐드려 죄..
에디터 갑질 폭로에 사과 15년 차 에디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A씨가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

line
윤석열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 물러날 생각없..
키우는 가축들에 몹쓸짓한 ‘짐승 농부들’ 20~41년형
박순철 지검장, 재직중 尹총장 장모 기소… ‘秋사단..
photo_news
백두산 천지 괴물 또 출현?…“2m 괴생물체 떠..
photo_news
새끼 갖고 싶은 ‘게이’ 펭귄 부부의 웃픈 사연
line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폭죽처럼 터져버린 ‘가을 색채’… 그래도 당신만의 단풍은 남아..
[이우석의 푸드로지]
illust
뜯어라, 뼈까지 쪽쪽… 씹어라, 육즙이 뚝뚝
topnew_title
number ‘박사방’ 무료회원 추정 20대 숨진 채 발견
10대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80대 할아버지 ..
“맞고 살았다” 前남편 성기 절단…“양형 고민..
‘적반하장’ 추미애
hot_photo
박하선 “실연 후 ‘진짜 사나이’ 출..
hot_photo
몸무게 317kg 30대의 한탄 “배달..
hot_photo
래퍼 비와이, 비연예인과 결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