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장마철 대비 위험요소 체크… 취약시설 안전점검

서울 강서구는 오는 19일까지 관내 공동주택과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주택붕괴, 누수,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임대주택·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4개 단지, 1336개 동과 부대시설이다. 구는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와 함께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213개 단지·586개 동)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101개 단지·750개 동) 등은 각 단지별 관리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균열 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건축물 주변·옥상 등 배수시설 상태 △옹벽·담장·석축 등의 파손·손상·균열 상태 등이다. 구는 지적된 시설물에 대해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