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새 랜드마크 내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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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층 복합문화시설 ‘파크원’
현대百·페어몬트호텔 등 입점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파크원(사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파크원이 완공되면 여의도 최고층이자 국내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등재된다.

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옛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 4만6465㎡에 조성되고 있는 파크원은 지하 7층∼지상 72층·지상 5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2개 동과 8층 규모의 쇼핑몰 1개 동, 31층 규모의 호텔 1개 동으로 건립된다.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파크원은 현재 여의도 랜드마크 시설인 IFC의 약 1.3배, 여의도 63빌딩의 약 4배 규모다. 이곳에는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국내 최초 페어몬트호텔이 입점할 예정이다. 파크원은 오피스, 백화점, 호텔 등을 갖춘 대형 복합문화시설로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까지 무빙워크가 설치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도 걸어서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파크원 앞 여의도 환승센터에는 서울, 경기, 인천을 오가는 지선·간선·광역 등 31개 노선의 버스가 정차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2021년까지 파크원 쇼핑몰 내 서울 최대 규모의 공간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서게 된다. 영업면적 8만9100㎡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백화점 가운데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에 버금가는 규모다. 호텔동(326실 내외)에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코르 그룹의 페어몬트가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페어몬트는 글로벌 호텔 운영사 상위 5위 이내에 드는 기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건물이다 보니 상징성과 희소성까지 갖춰 완공을 앞두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