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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2일(火)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3명 휴대전화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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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연합뉴스 사진자료]
법조팀장·사회부장 등 보고라인 수사 확대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찰 고위간부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널A 내부 보고라인에 있는 기자들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일 의혹의 당사자인 채널A 이모 기자와 법조팀장 배모 기자, 홍모 사회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회사 내부에 취재 계획과 경과를 어떻게 보고했는지, 그 과정에 의혹의 핵심인 현직 검사장과 통화내용 등을 언급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기자의 취재에 대해 “상급자의 지시가 없었으며, 다만 취재 착수 후 편지 발송이나 통화 과정 등은 부서 내 차장과 부장에게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고라인에 있는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사설업체에 디지털 포렌식을 맡겼다. 그러나 MBC가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3월 31일 이전 이 기자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은 삭제돼 복원하지 못했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해 이들간 대화 내용, 검찰 고위간부와 통화 녹음파일 등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고 있다.

이 기자는 채널A의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2대를 이미 제출했다. 검찰은 회사 측으로부터 이 휴대전화들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이날은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기자가 사용한 다른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해 채널A 측이 검찰 고위간부와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배 기자는 MBC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취재에 들어간 사실을 인지한 3월말 홍 부장의 지시에 따라 의혹의 당사자인 현직 검사장에게 전화해 “녹음파일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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