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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에세이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4일(木)
모닥불 없지만… 안방에 차린 ‘안전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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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도 캠핑가자. 텐트 치고 모닥불도 피우고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응?”

몇 주 전부터 캠핑 가자고 조르는 큰 녀석. 석 달 넘게 집에만 갇혀 지내느라 얼마나 갑갑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도 잠시.

이제 겨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개학해 등원하는 상태에서 수시로 울려대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알리는 ‘공공안전경보’에 대책 없이 밖으로 나갈 수만은 없는 게 부모 마음. 그래서 아이와 상의 끝에 ‘안전한 캠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바로 ‘우리 집’으로 말이죠. 안방에 잡은 터에 아이들과 텐트 치고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수도 마음껏 먹고 마십니다. 모닥불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언제나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캠핑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런 큰 결단(?)에 흔쾌히 동의해준 애들아, 정말 고마워.”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mail 김동훈 기자 / 사진부 / 차장 김동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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