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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4일(木)
윤미향 “시누이 집 판돈으로 함양빌라 매입”…차명보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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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시누이 명의 주택
실소유주는 尹의원 부부 가능성”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편 김삼석 씨 소유의 경남 함양군 빌라 매입 자금과 관련, 시누이 김모 씨 명의의 경남 함양군 주택을 판 돈으로 샀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주택 차명 보유’ 의혹이 제기된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윤 의원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주택 거래 내역과 자금 출처 등을 분석한 결과 시누이 김 씨 명의의 주택 실소유주가 윤 의원 부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남편 명의의 경남 함양군 빌라를 포함해 주택 5채를 현금으로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원금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윤 의원은 빌라 구입 경위에 대해 “시누이 김 씨 명의 집을 1억1000만 원(실제 1억1500만 원)에 팔았다”며 “이걸로 남편 명의 빌라를 8500만 원에 산 뒤 잔액(3000만 원)은 제 계좌에 입금했다”고 말했다.

시누이 김 씨 명의였던 경남 함양 주택의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김 씨는 2013년 해당 주택을 5000만 원에 샀다가 4년 뒤인 2017년 1억1500만 원에 팔았다. 이 돈을 윤 의원 남편이 받아 같은 해 6월 함양의 빌라를 8500만 원에 샀다. 반면 과정에서 시누이 김 씨는 해당 주택을 팔기 1년 전인 2016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내의 한 아파트에서 다른 아파트로 전세로 옮겨 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를 근거로 곽 위원장은 윤 의원 부부가 시누이 김 씨를 통해 해당 주택을 차명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 함양군 빌라는 현재까지 남편 김 씨 소유다. 윤 의원은 시어머니가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 김 씨는 빌라 매입 후 남은 3000만 원을 2018년 4월 윤 의원에게 넘겼다. 매각한 주택 소유자가 시누이 김 씨가 맞는다면, 윤 의원 남편에게 1억1500만 원을 넘기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 위원장은 “윤 의원은 매매 대금의 출처와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증여세를 적절히 납부했는지 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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