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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5일(金)
[단독]“정대협 ‘위안부기림비 배제’ 할머니 6명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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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림비서 제외된 할머니들… 누가 붙였을까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기슭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림비에 심미자·박복순 할머니 이름이 적힌 하트 모양의 메모지가 붙어 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에 비협조적이었던 두 할머니 이름이 기림비에서 제외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김동훈 기자
곽상도 통합당 의원 주장
“심미자·박복순 외 추가 6명
정대협 활동 반대했던 분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임대표로 있던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명단에서 누락한 피해자 할머니 수가 최소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림비 사업에서 배제된 이들은 ‘윤미향 정대협’ 활동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맞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5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 정대협이 지난 2016년 건립했던 서울 중구 남산 ‘기억의 터’ 기림비에 이름이 새겨지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수가 8명에 달한다. 이 중 심미자·박복순·우가명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3명은 2004년 정대협을 상대로 제기했던 ‘모금행위 및 시위동원 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는 데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다. 위안부 피해자 총 13명이 “모금한 돈의 행방을 알 길이 없으며, 자신들(정대협)의 배만 불리고 있다”며 냈던 해당 소송을 중도 취하한 할머니들의 이름만 현재 기림비 명단에 새겨져 있다.

기림비 명단에서 누락된 윤모 할머니 등 4명은 심미자 할머니와 함께 ‘세계평화무궁화회’를 발족해 윤 의원 주도의 정대협을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 법정에 출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정대협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던 석모 할머니도 기림비 사업에서 배제됐다. 석 할머니는 1997년 일본 민간기금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 기금’(아시아여성기금) 수령을 요구했을 당시 “정대협 측이 ‘받지 말라’ ‘더러운 돈’이라 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의원은 “자신들의 활동에 반기를 든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림비에 새겨지지 않도록 역사를 왜곡한 정대협 활동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총 1만9754명에게서 ‘국민 모금’ 형태로 돈을 거둬 기억의 터를 조성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mail 서종민 기자 / 정치부  서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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