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4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5일(金)
최순실 “‘비선 실세’는 만들어낸 이야기… 정말 가소롭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옥중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
“정윤회, 朴떠나라 수차례 권유
그러지 못한게 비극의 시작”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옥중 회고록(사진)에서 “‘비선 실세’는 누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정말 가소롭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5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최 씨의 회고록에 따르면 최 씨는 자신이 비선 실세라는 의혹에 대해 “한 나라의 대통령 위치에 있는 분 가까이에 있으니 내가 권력이나 명예를 좇는 사람이었다면 어떻게든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함께 지내는 가족도 없는 그분의 허전한 옆자리를 채워드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당시에도 나는 청와대에 들어갈 때 투명인간이 돼야 했고, 비서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노출되지 않았다”며 “그분(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걸 싫어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씨는 “첫 여성 대통령이기에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시길 누구보다 바랐는데, 반대파의 공격으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며 “내가 그분 곁을 떠났다면 훌륭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을까. 진작 떠나지 못한 나 자신이 후회되고 한스럽다”고도 했다. 최 씨는 전 남편 정윤회 씨와 이혼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최 씨는 “그(정 씨)는 아버지(최태민)와 박 대통령에게 엮여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극도로 꺼려 나에게 ‘제발 박 대통령 곁을 떠나라’며 수차례 권유했다”면서 “박 대통령을 떠나자니 의리를 저버리는 것 같고…, 나는 결국 그를 최태민의 사위에서 놓아주기로 했다”고 썼다.

이어 “정윤회라는 이름의 방패가 없어지니 최태민의 딸,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그것이 비극적인 내 운명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씨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샤머니즘에 빠진 주술사’ ‘박 전 대통령을 현혹한 요승’이라는 식의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의 이미지에 흠을 내기 위해 나의 아버지를 이용한 것”이라며 “비판하는 세력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이 바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라고 주장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mail 오남석 기자 / 문화부 / 차장 오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골프 즐기던 남성의 ‘비운’…떨어진 나뭇가지에 ‘비명횡사..
▶ 박소현, 4월26일 깜짝 결혼 발표…누구랑?
▶ ‘쓰러진 여직원 방치’ 국토연구원 前부원장 살인 혐의 기소
▶ ‘안철수 없이’ 국민의힘 경선 시간표 확정…컨벤션 효과 있..
▶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선 36%..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틱톡서 유행하는 치명적 ‘기절 게임..
신규확진 431명, 하루 만에 다시 400..
“자위해봐” 미성년자 성착취 21세…법..
버디만 7개 임성재, PGA 투어 2R 단..
고층 아파트는 배달료 더 내라?…“이..
topnew_title
topnews_photo 호주에서 골프를 치던 한 남성이 갑자기 공중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했다.2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21일 ..
mark“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선 36%”
mark대림동 ‘흉기난동’ 2명 사망…용의자는 중국동포 남성
‘쓰러진 여직원 방치’ 국토연구원 前부원장 살인 혐..
‘길거리 폰번호따기’ 시비붙어 난투극 사망…집행유..
침몰 127대양호 얼마나 다급했으면…위기 무전 후..
line
special news 박소현, 4월26일 깜짝 결혼 발표…누구랑?
박소현이 라디오와의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SBS 러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식 SN..

line
‘안철수 없이’ 국민의힘 경선 시간표 확정…컨벤션..
‘대림동 남녀 살인사건’ 中동포 구속영장…“재결합..
뒤늦게 사과한 유시민…“말로 끝날 일인가” 비판 빗..
photo_news
“유명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코로나19로 사망..
photo_news
‘진짜 홈런왕’…메이저리그 전설 행크 에런, 8..
line
[북리뷰]
illust
우리 눈 가리는 ‘욕망의 거품’ 과학으로 터트리다
[M 인터뷰]
illust
“당장 안쓰는 물건 ‘정리’하면 삶이 ‘정돈’될 겁니다”
topnew_title
number 틱톡서 유행하는 치명적 ‘기절 게임’…10세 ..
신규확진 431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자위해봐” 미성년자 성착취 21세…법정서 ..
버디만 7개 임성재, PGA 투어 2R 단독 선두..
hot_photo
한소희, ‘언더커버’ 촬영중 병원行..
hot_photo
안석환 “난생 처음 돈많은 역...딸..
hot_photo
배우 박은석 “연기 위해 자진입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