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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12일(金)
文정부 호통치는 김여정… 트럼프 들이받은 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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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인물

1. 南 때리며 후계자 부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요즘 한반도를 뒤흔들고 있는 인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다. 그가 지난 4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판하는 담화를 낸 지 닷새 만에 남북 간의 연락 채널이 모두 단절됐고, 통일부가 10일 대북전단 살포를 해온 탈북단체 2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의 북한 내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그의 담화 이후 북한 전역에선 주민들이 궐기대회를 열며 호응하고 나섰다. 당 제1부부장의 지위를 넘어서 북한 내 2인자 자리를 공식화한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그의 담화 이후 3차례에 걸쳐 주요 기사에 1974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후계자로 내정할 때 부여된 호칭인 ‘당중앙’을 사용했다. 당중앙이 김 제1부부장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예단하기 이르다. 하지만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김여정을 ‘당중앙’으로 부르라는 지시가 내려가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 모두 2인자를 두지 않았지만 백두혈통은 예외였다. 정철순 기자


2. “軍동원 반대” 공개적 반기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마크 에스퍼(56) 미국 국방장관이 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면서 연방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브리핑을 자청해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며 군 동원을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에 정면 반대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 ‘충성맨’의 공개적 반발은 군 투입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어줬고, 트럼프 대통령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설까지 돌자 에스퍼 장관은 워싱턴 인근에 배치된 부대에 내렸던 기지 복귀 명령을 번복했고, 그 스스로도 사직서를 준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과의 협의 끝에 해임 계획을 실행하진 않았다. 오는 11월 대선 때까지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과도 갈등을 빚다가 그를 해임했다. 장서우 기자


3. 美 빌보드 ‘핫100’ 33위에 컴백 앞둔 블랙핑크

컴백을 앞둔 걸그룹 블랙핑크가 성공적인 전초전을 치렀다.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Sour Candy)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 33위로 처음 진입했다. 블랙핑크의 역대 발표곡 중 가장 좋은 성적이며, K-팝 걸그룹이 톱40 안에 이름을 올린 것도 최초다. 지난해 그들이 발표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의 성적(41위)도 뛰어넘었다.

아울러 ‘사워 캔디’는 빌보드에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서도 17위에 올랐다. 7일 업데이트된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에서는 정상을 밟았다. 미국 포브스는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를 ‘듀엣’이라고 칭하며 “이 노래는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역사상 한국 걸그룹 최고 성적을 기록한 곡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컴백한다. 이어 7∼8월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한 뒤 9월에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 활동을 마친 후에는 멤버 로제, 리사, 지수가 순차적으로 솔로곡을 내놓는다. 포브스는 “‘블랙핑크는 2020년을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4. 대법원서 징역 18년 확정 朴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징역 18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3676만 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리며 한때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11일 대법원이 내린 확정 판결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이 같은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2016년 11월 최 씨를 구속기소한 지 3년 7개월여 만이다.

최 씨는 어깨 수술 등 병원 진료를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이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은 최 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인정됐다. 최 씨는 최근 옥중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를 펴내면서 “형식적 사법절차는 곧 끝나지만 그때부터 역사의 법정이 열리고 거기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씨가 딸과 관련된 이화여대 학사 비리 사건으로 징역 3년형을 별도로 받은 것 등을 고려하면 ‘역사의 법정’이 국정농단 사건을 대법원과 다르게 판결할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이희권 기자


5. 美기업에 투자 15배 대박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에 선제 투자해 지분 가치가 약 15배나 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기도 한 김 부사장의 투자 안목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와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가 투자한 니콜라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종가기준 60.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상장 당시 종가인 33.75달러에 비해 두 배가량 뛰었다. 11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약 218억 달러로 한화가 보유한 지분(6.13%) 가치를 환산하면 약 13억3900만 달러(1조6181억 원)에 달한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앞서 지난 2018년 말 니콜라에 각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 달러(1100억 원)를 투자했다. 그때로부터 보유 지분 가치가 약 15배로 뛴 셈이다.

지분 투자 당시 한화큐셀 전무였던 김 부사장은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니콜라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을 만났다.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 제로’라는 니콜라의 사업 목표가 한화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전사적 협력을 약속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곽선미 기자
e-mail 정철순 기자 / 정치부  정철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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