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30일(火)
中에 칼 뽑아든 美… 홍콩 ‘금융허브 붕괴’ 등 전방위 타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美, 홍콩특별지위 전격 박탈

홍콩산 제품에 25% 관세폭탄
외국인 직접투자 등에도 제동
기업들 홍콩 엑소더스 가능성
이민·유학 등 후폭풍 불가피


미국 정부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추진에 대응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전격 박탈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 즉각 중단과 민·군 이중용도 기술 수출 중단 조치 예고 등 강경 대응과 함께 추가적인 제재 조치도 예고했다. 특별지위 및 대우 박탈로 홍콩은 미국의 수출규제 및 관세 부과, 금융 중심지 역할 상실 등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중국도 홍콩을 통한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위안화 역외 거래에 제동이 걸리면서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을 이유로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박탈한 특별 대우는 1992년 제정된 홍콩 정책법에 따라 자치권 보장 전제하에 비자 발급과 관세, 투자 등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대우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특별 대우 덕에 홍콩은 1997년 중국 반환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과 무역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미국 기업도 14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홍콩산 제품은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아 미·중 무역 갈등에도 중국 제품과 같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특별 대우 박탈로 홍콩산 제품도 미국의 수출 규제와 대중 관세의 대상이 된다. 당장 미 국무부는 이날부터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했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예고하는 등 수출 규제 조치에 착수했다. 또 앞으로 일부 홍콩산 제품은 미국으로 수출될 때 중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된다.

홍콩의 글로벌 금융과 무역 중심지로서의 위상도 흔들리게 됐다. 홍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법인세율(23.4%)보다 낮은 법인세율(16.5%)과 선진화된 금융·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금융·무역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과 미국의 특별 대우 박탈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홍콩 엑소더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도 홍콩을 통해 들어오던 FDI와 역외 위안화 거래 축소가 불가피해 향후 경제 개발이나 위안화 기축통화 추진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이 추가 조치를 공언하면서 보다 가혹한 대중 제재가 추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언했던 홍콩 보안법 관련 중국 및 홍콩 당국자에 대한 제재, 중국 군·정보기관 연계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등이 향후 가해질 조치로 예상된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美 ‘홍콩특혜’ 박탈… 中은 ‘보안법’ 가결
▶ 中 희토류 보복카드 가능성… 美 재계 “경제 재앙될것”
▶ 미·중갈등 격화에… 외교부, 사태파장 촉각
▶ 中, 홍콩보안법 밀실서 ‘속전속결 처리’… 국제사회와 갈등 커질…
[ 많이 본 기사 ]
▶ 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덜미
▶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 “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 경찰 수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텃밭’ 호남서도 11.5%P↓… 與 입..
인국공 직고용 역설… 대규모 탈락사..
서울 ‘임대차2법’ 시행 2주일… 전세매..
정교모 “文정권 유사전체주의 독재에..
의사 파업 전날 또 담화만… 不通 복..
topnew_title
topnews_photo 국회에서 공개 공청회 열어 ‘파묘’ 관련법 입법 본격 착수 “헌법수호 위한 필연적 과정”더불어민주당이 ‘역사 뒤집기’를 본격화했다. 친일..
ㄴ 현충원 안장된 12명 ‘파묘’ 대상자 ‘功은 죽이고 過만 부각시키기..
ㄴ “역사 뒤집는 巨與의 독선… 연구로 풀어야지 ‘정치쇼’ 안돼”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레임덕 경고등’ 켜진 文… ‘타협의 정치’ 복원이 답..
통합 36.5% > 민주 33.4%… 탄핵국면후 첫 지지율..
line
special news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
그룹 ‘포켓걸스’ 출신의 봄수연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칭 계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

line
“북한, 미 항모킬러 ASBM 개발” ADD 고위간부 첫..
‘유죄’ 손혜원, 방송 출연해 “내가 미운털 박힌 듯”
靑, 광복절 특별사면 안한다… 박근혜 등 정치인 사..
photo_news
팀장과 성관계 대기업 입사?…“기안84 연재 중..
photo_news
한밤중 잠수교에 고립됐던 학생들 CCTV 덕분..
line
[지식카페]
illust
고조선 붕괴의 충격… 유라시아 대륙 3단계 민족대이동 불러

illust
‘~데믹’ ‘~스루’ ‘풀링’ ‘언택트’…쓸데없이 어려운 코로나 용어..
topnew_title
number ‘텃밭’ 호남서도 11.5%P↓… 與 입법독주·정..
인국공 직고용 역설… 대규모 탈락사태
서울 ‘임대차2법’ 시행 2주일… 전세매물 16..
정교모 “文정권 유사전체주의 독재에 맞설 ..
hot_photo
박기영 “전 소속사 대표 법적조치..
hot_photo
최송현 “이재한과 올해 안에 결혼..
hot_photo
“보고 싶었다”…임영웅이 전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