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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30일(火)
군위군수 ‘단독유치’ 고수땐… 군위·의성 모두 TK신공항 유치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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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내달 3일 최종 선정

군위소보·의성비안 공동후보지
주민투표서 높은점수 획득불구
兩 단체장이 공동신청 안하면
모두 부적 판정, 딴 곳 찾을 듯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부지 선정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방부 대구 군 공항(K2) 이전부지선정실무위원회가 이전 후보지(단독·공동후보지) 2곳 모두에 부적합 판단을 내려 무산 위기에 처한 사업의 돌파구는 김영만 군위군수의 의지에 따라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이전지 선정의 여지가 남아 있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김 군수가 유치 신청을 할 경우 신공항 이전 사업이 가능해질 수 있어 그의 역할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방부 실무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는 선정기준에 부적합해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했고, 공동 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는 선정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3일 열릴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선정절차에 문제가 있는 공동 후보지에 대해 김 군수가 유치 신청을 하면 신공항 이전 사업이 추진될 공산이 커졌다.

앞서 지난 1월 신공항 이전을 두고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공동 후보지가 단독 후보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김 군수는 군위군 단독 후보지만 유치 신청했다. 주민투표와 상반된 후보지 유치신청은 합의된 선정기준에 맞지 않고, 공동 후보지는 군위군수와 의성군수가 함께 유치 신청해야 한다는 게 실무위의 판단이다. 결국, 신공항 이전의 실마리는 공동 후보지에 대해 김 군수가 유치신청을 하느냐에 달렸다.

하지만 김 군수의 입장은 완강하다. 김 군수는 “주민 뜻에 반해서 유치 신청할 수 없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놓은 중재안은 별개의 문제”라고 못 박았다.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는 군위군의 공동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소보면’ 유치 신청을 끌어내기 위해 △공항 신도시 조성(군위와 의성에 각각 330만㎡) △군 장교와 부사관 영외관사 건립(2500가구) △민항 터미널 설치 △공항 IC와 공항 진입로 신설 △시·도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등의 중재안을 내놓았다. 의성에 절반 조성하는 신도시 외에 모두 군위군에 추진돼 공동 후보지가 최종 이전지가 돼도 군위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선정위가 열리기 전 김 군수가 주민을 설득해 공동 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의성=박천학 기자
e-mail 박천학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천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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