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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30일(火)
직원 82% “원격근무 만족”… 시행 기업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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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00개 기업 조사
불필요 회의·교육 크게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 ‘원격 근무’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근무를 도입한 기업들도 크게 늘었다.

반면 이같은 새로운 방식의 업무형태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고나 지시 업무 등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의 충돌을 줄이기 위한 업무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30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 시행 기업은 전체의 34.3%로 코로나 이전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기업은 출장과 외근(93.9%), 집체교육(95.8%), 회식(97.1%) 등 외부활동을 크게 줄였고, 정례회의(74.0%) 등 불가피한 활동도 최대한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근무 효율성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격 근무 시행 이후 업무 효율성이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응답이 83.6%에 달했고,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답변은 16.4%에 불과했다. 업무 방식에 만족한다는 직원들의 답변이 82.9%로 매우 높았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7.1%뿐이었다.

하지만 원격근무를 지속하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0.8%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 중 72.8%는 화상회의·온라인 보고 등을 확대할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기존 업무수행 방식과의 충돌’(62.9%)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무 진행속도 저하’(16.7%) ‘정보보안’(9.2%)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원격 근무 확대를 위해서는 ‘보고와 지시업무의 효율화’(51.8%), 임직원 인식과 역량 교육(28.1%), 보안시스템 구축(23.8%), 성과평가와 보상제도 재구축(15.3%) 을 과제로 제시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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